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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은 에쓰오일(S-Oil(010950))의 1분기 호실적은 고환율 덕분이라며 이 효과가 사라질 수 있는 하반기의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9일 에쓰오일에 대해 “2분기 정제 마진의 반등 가능성을 감안해도 하반기에 주가가 올라갈 여지가 크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4000원에서 8만 9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원·달러 환율 하락, OSP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실적 전망치도 줄였다. 에쓰오일의 신사업인 바이오항공유(SAF), 액침 냉각 부문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려면 사업이 좀 더 구체화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높아진 환율 덕분에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만큼 하반기 실적은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1분기 영업이익이 4541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크게 개선된 것을 두고는 정제 마진 소폭 개선, 환율 효과, 원유 판매 고시 가격(OSP) 하락 등으로 정유 부문 실적이 나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도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51%가량 많은 687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정유 부문 이익이 전분기 대비 약 2300억 원 늘어난 479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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