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아스날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페널티킥 추격골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햇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손흥민을 세웠으며, 2선에는 티모 베르너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를 선택했다. 3선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섰다. 백4는 벤 데이비스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로 구성됐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4-3-3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스리톱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가 나섰다. 중원에는 데클란 라이스와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고르가 섰다. 백4는 토미야스 다케히로,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벤 화이트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라야가 꼈다.
전반 15분만에 아스날이 선제골을 넣었다. 아스날의 코너킥이 전개됐고, 여기서 박스 안에 있던 호이비에르가 볼을 걷어내려 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토트넘의 골망을 가르고 말았다.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이었다.
그리고 23분 경기가 다시 원점이 됐다. 토트넘의 반 더 벤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골에 앞서 반 더 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곧바로 아스날이 추가골을 넣었다. 사카가 역습 과정에서 볼을 받아 넘긴 뒤, 빠르게 질주했다. 이어서 하베르츠가 사카를 향해 날카로운 롱 패스를 건넸다. 사카는 데이비스를 앞에 두고 슈팅 각도를 만든 뒤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결국 토트넘이 이른 시간 완벽히 무너졌다.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 수비진이 하베르츠를 완벽히 놓쳤다. 골문 앞에 홀로 있던 하베르츠는 코너킥을 받아 헤더 슈팅으로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이른 시간 토트넘 홈 팬들은 침묵에 빠졌다. 이렇게 두 팀의 전반전은 아스날이 3-0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후반전 내내 만회 골을 넣기 위해 움직였다. 그리고 후반 19분 백 패스를 받은 라야의 실책이 나왔다. 라야는 롱 패스를 시도하려고 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로메로에게 연결됐다. 로메로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귀중한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던 중 39분 박스 안에서 라이스가 데이비스를 가격하는 동작이 나왔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온필드 리뷰 끝에 토트넘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완벽하게 라야를 제치고 골망을 갈랐다. 중요한 순간에 나온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이제 토트넘은 아스날은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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