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결성, GGM 생산에 빨간불
광주형 일자리, 노사갈등 초래
임금 저하, 노동강도 증가 문제점
캐스퍼 생산공장, GGM 갑자기 무슨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2019년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무노조, 무파업을 약속하며 설립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노조가 잇달아 결성되면서 GGM의 생산 스케쥴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노조 결성으로 인해 노사관계에 큰 변화가 생겨, 파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이유로 GGM의 올해 생산 목표치인 48,500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노사 상생, 의미 퇴색 우려
GGM은 현대차 캐스퍼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엔 총 11,762대를 생산했는데, 이 추세로는 올해 예상 생산량이 47,000대에 그칠 수도 있다.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따라 노사상생협의회에서 단체협약을 진행하려 했으나, 노조의 결성과 활동은 이러한 계획에 차질을 빚게 하고 있다.
낮은 임금, 높은 노동강도
노조 결성 원인으로 지목
노조의 결성 배경에는 광주형 일자리의 구조가 영향을 미쳤다. 광주형 일자리는 평균 임금을 동종업계 절반 수준으로 설정하고, 대신 주거와 복지 등의 사회적 임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사가 상생하는 모델로 기획되었으나, 실제로 근로자들은 낮은 임금과 높은 노동 강도에 대한 불만이 쌓여 노조를 결성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GGM에서는 1노조와 2노조가 통합을 추진하고 민주노총 금속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노조 활동을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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