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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가장 비범한 자동차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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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의 디자이너들은 과감하게 표준에서 벗어난 자동차 디자인을 선보였다. 아름답고 기이한 모양부터 기발한 디자인 특징까지, 독일에서 가장 비범한 자동차 디자인을 소개한다

Goggomobil TS Coupé 1957 
한스 글라스(Hans Glas)는 농업용 장비로 유명해진 뒤 자동차 분야로 사업을 전환했다. 그의 첫 번째 차는 1954년 소형차 T250이었고, 1957년에는 더 비싸고 예쁜 TS 쿠페가 등장했다. TS 쿠페는 깜찍하게 작은 초소형 차체가 특이했지만, 그 크기 덕분에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디자인은 1966년 BMW가 이 회사를 인수할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다작의 발명가였던 글라스는 중요한 특허가 많았다. BMW는 이 특허에 대한 접근권을 얻기 위해 회사를 인수했지만 BMW가 물려받은 제품군은 폐기되었다.

Mercedes-Benz 300 SL 1954 
1950년대 초, 지독한 세월을 견뎌낸 메르세데스는 진정으로 사업을 다시 시작했음을 세상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 세계는 프리드리히 가이거(Friedrich Geiger)의 아름답고 특이한 300 SL 걸윙을 만나게 되었다. 수입업자인 맥스 호프만은 미국에서만 1000대 판매를 약속했고, 1954년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되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차는 관형 강철 섀시를 사용했지만 알루미늄 부품을 많이 사용해 전체 무게는 1500kg에 불과했다. 날렵한 차체와 240마력의 메르세데스 ‘M198’ 연료분사형 직렬 6기통 3.0L 엔진이 결합되어 시속 235km를 낼 수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인 동시에 가장 비싼 차 중 하나였다. 소피아 로렌, 아가 칸, 토니 커티스 등 화려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후자의 요소 덕분이었다.

Volkswagen Futura 1989 
눈을 가늘게 뜨고 보면 35년 된 이 폭스바겐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오늘날의 ID 3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다. 폭스바겐에서 누가 푸투라를 디자인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들은 분명히 미래에 대한 적절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이 차는 통합 연구 폭스바겐(IRVW) 부서에 속해 있었고, 전기차처럼 보이지만 1.7L 81마력 가솔린 파워플랜트를 탑재했다. 네 바퀴가 모두 조향되고 걸윙 도어가 있었지만, 안타깝게 두 가지 기능 모두 ID 3에 적용되지는 못했다.

Wiesmann MF30 1993 
마틴과 프리드헬름 비즈만 형제는 영국 스포츠카의 외관과 독일 기술을 결합한 신차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1993년, 228마력의 BMW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한 MF30이 출시되었다. MF30은 E46세대 M3의 엔진으로 업그레이드된 비슷한 모습의 MF3가 그 뒤를 이었다. 이 회사는 2014년에 문을 닫았지만 영국에 기반을 둔 투자자가 인수했다. 비즈만은 2022년에 전기 스포츠카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MW Gina 2008
대부분의 자동차는 단단한 소재로 제작되지만, BMW 지나의 외관은 패브릭 소재로 제작되어 모양을 바꿀 수 있었다. 이 2도어 스포츠카는 2009년까지 BMW 라인업에 때때로 논쟁적인 디자인으로 각인된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의 작품이었다. 뱅글은 지나 덕분에 자신의 팀이 “기존의 원칙과 관습적인 프로세스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지나의 이름은 지오메트리와 기능의 ‘N’을 조합한 의미다.

BMW Z18 1995
울리히 베즈(Ulrich Bez)의 BMW 테크닉 부서에서 설계한 Z18은 최초의 Z3와 동시에 등장했다. 지붕은 없었지만 방수 시트와 두꺼운 고무 플로어매트가 장착되어 있었다. 모듈식 인테리어는 픽업트럭이나 4인승으로 바꿀 수 있었고 실용성은 매우 떨어졌다. 아무도 컨버터블 SUV 아이디어를 실현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BMW는 Z18을 콘셉트로 남겨두는 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다.

Audi RSQ 2004
RSQ는 2004년 영화 ‘아이 로봇’의 제품 배치용으로 제작되었다. 일부 디자인은 아우디 르망 콰트로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대부분은 아우디 R8에 영감을 제공했다. 2007년 아우디 A4와 2011년 아우디 Q3의 외관을 디자인한 것으로도 유명한 줄리안 회닉이 디자인한 RSQ는 2035년이라는 미래 공간을 배경으로 한 블록버스터에 잘 어울렸다. 

오토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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