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삼성이 2014년 이후 무려 3,626일 만에 이뤄낸 쾌거로, 새로 개장한 고척스카이돔에서의 첫 3연전 싹쓸이이기도 하다.
최근 신구 조화를 이룬 삼성 타선은 키움 투수진을 압도하는 화력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키움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4회와 5회에만 무려 8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4회 초 김성윤의 적시타와 김재상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린 삼성은, 5회 들어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반면 키움 선발 하영민은 3⅓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키움은 삼성에게 내준 3연패로 인해 7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반면 삼성은 주말 3연전 싹쓸이와 함께 이번 주를 5승 1패로 마무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과거 넥센 히어로즈였던 키움을 상대로 10년 만에 거둔 이번 3연전 스윕 성공으로, 삼성은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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