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재벌가 자제가 예능에 출연했다.
지난 28일 SBS ‘세리네 밥집’이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전 프로골퍼 박세리,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 하이라이트(전 비스트) 멤버 윤두준이 셀럽 손님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집밥을 대접하는 내용이다.
이번 손님은 기부 플랫폼 돌고도네이션 대표 이승환이었다.
그는 SK그룹 재벌 3세이기도 하다.
MC들은 “태어나서 재벌 3세를 처음 본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윤두준은 박세리에게 “재벌 분들이랑 골프 쳐본 적 있냐”라고 물었다. 박세리는 “어르신들이랑 쳐본 적 있다. 참고로 나랑 골프 치려면 어렵다”라고 답했다.
이승환은 “골프 조금 친다. 이제 3년 차”라며 “라운딩 보다 레슨이 더 좋다”라고 말하자 박세리는 “레슨 한번 해드려야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환은 “기부 자선업을 한 지 7년 차다. 기부금을 마케팅에 쓸 수 없으니까 나를 사용해서 문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서너 군데에서 제의가 왔다. 거절하고 처음으로 나왔다. 박세리가 나온다고 해서 나왔다”고 전했다.
윤두준은 “진짜 너무 궁금한 게 (SK그룹) 대주주시냐”라고 물었다. 이승환은 “가족 관계로 등록은 되어 있다. 얼마 있는지는 관심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드라마에 보면 경영 수업도 아기 때부터 순차적으로 밟아서 성장하던데, 진짜 그렇게 살았냐”라고 물었다.
이승환은 ”나 같은 경우는 인턴 생활 하고 공채로 들어갔다가 지방 공장에 내려가서 사람들과 어울렸다”고 답했다.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의 삶과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이승환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봤다며 “우리 가족은 화목한 편이다. 소통도 많이 한다. 매주 가족 모임을 진행한다”라며 “재벌 드라마 재밌게 봤다. 다음 생에는 송중기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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