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연이은 승리를 거두며 역사적인 4강 진출을 이루었다. 특히, 한국과의 경기에서는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인도네시아 축구에 또 한 번의 기적을 추가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의 성공을 선수들의 노력과 팀워크의 산물로 보고 있으며, “우리 선수들한테 동기부여만 잘 만들어 주면 진짜 좋은 성적을 낸다”고 말하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
이번 성과는 신태용 감독의 리더십이 크게 도움된 결과이며,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그의 재계약을 통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저는 인도네시아 팀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재계약 소식에 대해 “한식까지 대접하는 등 매우 큰 공을 들인 것”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번 아시안컵의 성과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며 인도네시아 축구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면 인도네시아는 일본-이라크전 패자와 한국시간 5월 3일 0시 30분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4위전에서 파리행 직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에서의 지도력은 이미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검증됐으며, 그가 이끄는 팀은 항상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으로도 그의 리더십 아래 인도네시아 축구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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