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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가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연인인 승무원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항공(LOT)은 지난 2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크라쿠프로 향하는 여객기에서 펼쳐진 프러포즈 현장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여객기 기장인 라드 한크(Konrad Hanc)는 조종실에게 긴장된 모습으로 나와 기내 안내 방송용 인터폰으로 “오늘 비행기에 아주 특별한 사람이 타고 있다”며 “그 사람이 아무것도 눈치채지 않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사·숙녀 여러분, 저는 약 1년 반 전에 이 직장에서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은 가장 훌륭한 사람을 만났다”면서 “당신을 만난 건 나의 가장 큰 꿈이 실현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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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크는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손에 든 채 한쪽 무릎을 꿇고 “당신은 나에게 가장 소중해. 나와 결혼해 줄래?”라고 연인에게 말했다.
한크의 연인인 승무원 파울라(Paula)는 비행기 끝부분에 있다가 한크에게 달려와 안겼다. 두 사람은 승객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서 입맞춤을 나눴다.
파울라는 “당연히 그래야지”라고 답하면서 한크의 프러포즈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으로 한크는 파울라에게 자신이 미리 준비한 반지를 끼워줬다.
해당 영상은 수십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에 올랐다. 또 세계 각국의 누리꾼들은 1만9000개의 ‘좋아요’와 1600여개의 댓글을 달며 한크의 프러포즈 성공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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