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ICC)에서 열리는 엑스포 기간에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의 전기차를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시승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엑스포 주 행사장인 제주ICC에서 열리는 이번 시승과 전시에는 글로벌 전기차 메이저 기업들의 주력 차량들이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GV60, 코나 EV가 국내외 고객들과 만난다. 이들 차량 가운데 아이오닉5와 GV60, 코나EV는 고객들이 직접 핸들을 잡고 중문관광단지 일원을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전시장을 찾거나 시승에 참가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과 기념품도 증정한다.
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 4위에 올라선 KG모빌리티의 첫 전기차인 토레스 EVX도 전시장에서 둘러본 후 시승할 수 있다. 토레스 EVX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혜택 축소 속에서도 ‘가성비’를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테슬라도 업그레이드 모델3와 모델Y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시승 기회를 마련한다. 스웨덴 브랜드 ‘폴스타’도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에서 두 번째 시승행사를 갖는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벤츠는 EQE SUV 시승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국내 전기버스 업체 우진산전은 ‘APOLLO 900’ 모델을 소개한다. 이 모델은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을 타깃으로 제작됐다. 우진산전은 기존 차량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만을 반영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순수 국산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제주ICC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기차와 전기선박, UAM 등 다양한 e-모빌리티와 중전 및 배터리, 전후방 부품 산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와 50여 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콘퍼런스, 기업들의 실질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는 B2B 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EV 자율주행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3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와 제1회 전국 EV자율비행제어 경기대회, AI코딩드론 경진대회도 함께 열린다.
조직위 관계자는 “제주는 지난 2014년 제1회 국제전기차엑스포를 계기로 전기차의 메카로 자리잡은 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기차 보급이 이뤄졌다”면서 “보기 드물게 많은 브랜드가 동시에 참가하는 이번 시승행사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국내에 전기차의 붐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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