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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페이스’ 오타니인데 섭섭해… 감독은 단호했다, “배리 본즈가 최고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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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타자에만 전념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는 최고의 공격 생산력을 뽐내며 리그 순위표를 주도하고 있다
▲ 올해 타자에만 전념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는 최고의 공격 생산력을 뽐내며 리그 순위표를 주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받은 팔꿈치 수술로 올해는 타격에만 전념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이 재능을 한쪽에 쏟으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오타니는 현재 리그 최고의 공격 생산력을 뽐내며 개인 경력 최고의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워싱턴과 경기에서도 2루타만 세 개를 친 오타니는 25일까지 26경기에 나가 타율 0.371, 출루율 0.433, 장타율 0.695, 6홈런, 16타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29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뽑아내고 있다. 현재 타율(.371), 최다 안타(39개), 2루타(14개), 장타율(.695), OPS(1.129) 모두에서 내셔널리그 1위다. 오타니의 조정 OPS는 무려 212에 이른다. 지난해도 185로 아메리칸리그 1위였는데 올해는 그 이상이다.

역대 2루타 신기록을 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는 비교할 대상이 별로 없다. 그래서 오타니의 비교 대상은 역사적인 레전드가 될 수밖에 없다. 스포츠통계전문업체 ‘OPTA’는 오타니에 대해 ‘다저스에서의 첫 25경기에서 오타니는 20득점과 18개의 장타, 5개의 도루를 기록했다’면서 ‘첫 25경기에서 오타니와 같은 기록을 낸 마지막 선수는 1993년 샌프란시스코의 배리 본즈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비록 약물 때문에 명성에 큰 흠집이 나기는 했지만 본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타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선수다. 어린 시절에는 호타준족의 전형이었고, 전성기 때는 한 시즌 최다 홈런(73개)를 비롯해 홈런 개수를 가파르게 늘리며 메이저리그 통산 762개의 홈런을 치고 은퇴했다. 이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이다.

그렇다면 본즈와 같이 뛰어본 적이 있고, 오타니와 현재 같은 팀에 소속되어 있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로버츠 감독은 25일 경기를 앞두고 본즈의 기록이 오버랩된 오타니에 대해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면서도 본즈와 비교는 선을 그었다. 오타니가 현재 소속팀 선수이고 대단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맞지만 본즈가 최고 타자라는 게 로버츠 감독의 굳건한 소신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와 본즈를 비교하는 질문에 “배리는 홈런을 많이 쳤다. (본즈가 뛰던 당시에는) 스탯캐스트가 없었다. 공평해야 한다. 배리는 여전히 최고의 타자다. 내 생각은 단호하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에서 적으로 본즈를 상대했고, 2007년과 2008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본즈와 한솥밥을 먹은 경력이 있다.

▲ 오타니의 어마어마한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배리 본즈가 최고의 타자라고 단언했다
▲ 오타니의 어마어마한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배리 본즈가 최고의 타자라고 단언했다

로버츠 감독은 “잭 머피 스타디움(샌디에이고가 2003년까지 사용했던 홈구장)에서 샌디에이고 구원 투수를 상대로 친 홈런은 대단했다. 스코어보드에 맞을 것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오타니도 안정적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낸다. 몇 년 전은 내야 안타로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타구 속도) 110마일(약 177㎞)이다”고 평가했다. 

오타니의 현재 페이스도 대단하다고 칭찬했지만, 그래도 본즈가 더 나은 타자라는 게 로버츠 감독의 소신이다. 본즈는 마흔이 넘은 은퇴 직전까지도 좌익수 수비를 보기도 했다. 아직은 로버츠 감독처럼 본즈를 한 수 위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오타니가 올 시즌 괴물 같은 성적으로 본즈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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