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에 이어 인천 아파트도 보합 전환됐다. 서울은 상승세를 이어가고는 있으나, 강남3구와 용산 등 고가 지역의 상승은 두드러지는 반면 강북구와 노원구 등에서는 하락하고 있어 혼조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전체 상승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특히 인천의 상승폭이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09%로 두드러지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4월 4주(4.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 유지됐다. 수도권(0.00%→0.00%)은 보합 유지,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3%→-0.03%)은 하락폭 유지됐다.(5대광역시(-0.05%→-0.04%), 세종(-0.19%→-0.23%), 8개도(-0.02%→-0.02%)) 시도별로는 부산(-0.06%), 제주(-0.05%), 충북(-0.05%), 경남(-0.04%), 대전(-0.04%), 대구(-0.04%) 등은 하락, 인천(0.00%)은 보합, 전북(0.03%), 경북(0.02%), 강원(0.01%)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를 유지했다.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되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선호지역 및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유지되며 지역별 혼조세가 나타났다.
강북구(-0.03%)는 미아‧번동 위주로, 노원구(-0.01%)는 월계‧중계동 위주로 관망세 지속되며 하락했다. 도봉구(-0.01%) 역시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성동구(0.13%)는 금호‧행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마포구(0.10%)는 염리‧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7%)는 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07%)는 서초‧잠원‧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05%)는 목‧신정동 위주로, 송파구(0.05%)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4%)는 여의도‧당산동 위주로, 동작구(0.04%)는 흑석‧상도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폭은 지난주 0.02% 상승에서 이번주 0.00%로 보합 전환됐다. 부평구(0.02%)는 청천·삼산동 위주로, 동구(0.01%)는 도시개발사업 기대감 영향으로, 연수구(0.01%)는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중구(-0.10%)는 항·송월동 구도심 위주로, 미추홀구(-0.03%)는 관교·도화동 대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확대됐다. 오산시(0.09%)는 급매 소진에 따라 부산·청호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08%)는 원천·망포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광주시(-0.16%)는 공급물량 영향받는 초월읍·송정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13%)는 주엽·일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남 수정구(-0.12%)는 신흥·창곡동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9%→0.07%) 및 서울(0.08%→0.07%)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2%)은 하락폭 축소됐다.(5대광역시(-0.02%→-0.02%), 세종(-0.24%→-0.24%), 8개도(-0.03%→-0.02%)) 시도별로는 인천(0.09%), 경기(0.06%), 전북(0.06%), 울산(0.04%) 등은 상승, 강원(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08%), 경남(-0.07%), 경북(-0.03%), 충북(-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7%로 줄었다. 학군 및 입지 우수하고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위주로 전세수요 꾸준히 유지되며 거래 체결되고 매물 부족 현상 보이는 등 상승세 자체는 지속됐다.
성동구(0.17%)는 금호동4가‧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15%)는 녹번‧불광동 소형 규모 위주로, 노원구(0.13%)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용산구(0.12%)는 보광‧도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금천구(0.10%)는 독산‧시흥동 정주여건 양호한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10%)는 노량진‧사당동 학군 및 입지 우수한 단지 위주로, 양천구(0.08%)는 목‧신정동 역세권 위주로, 강서구(0.08%)는 공항‧가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6%에서 이번주 0.09%로, 상승세 자체는 이어졌지만 그 폭이 크게 줄었다. 중구(-0.17%)는 중산‧운서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부평구(0.21%)는 부개‧삼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연수구(0.13%)는 송도동 준신축 및 연수동 위주로, 남동구(0.13%)는 만수‧논현동 역세권 위주로, 계양구(0.08%)는 용종‧계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6%로 줄었다. 광주시(-0.12%)는 송정동 및 초월읍 위주로, 안성시(-0.10%)는 당왕동 및 공도읍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중원구(0.28%)는 은행‧금광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수원 영통구(0.28%)는 원천‧매탄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명시(0.24%)는 하안‧광명동 위주로, 안산 단원구(0.18%)는 정주여건 양호한 초지‧선부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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