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의 대표가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민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나눈) 사담을 진지한 것으로 포장해 저를 매도한 의도가 궁금하다”라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라며 “희대의 촌극”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날 민 대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민 대표는 방 의장이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홍보하고도, 뉴진스 데뷔와 활동에 필요한 홍보는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을 뉴진스 멤버들과 뉴진스 부모님들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이 전화 와서 운다. 20분간 울기만 한다”라며 “‘대표님 불쌍하다’라고만 한다”라고 했다. 부모님들 또한 민 대표를 지지하며 하이브의 행태에 불만을 토하는 메신저를 공개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민 대표는 울분을 토하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민 대표는 “이 억울함을 표할 길이 없다”라며 답답해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뉴진스의 계약 해지 등을 논의한 물증을 확보하고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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