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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매출 비중 5%”…방시혁 vs 민희진, 멀티레이블 한계 아닌 강점이다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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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민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의 대립이 과연 멀티 레이블의 한계일까.

전문가들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이번 사태에 대한 하이브의 강경 대응이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봤다. 단일 레이블에 기대는 구조였다면, 특정 레이블의 비위행위에 이 같은 강력 조치는 어렵다는 것.

실제로 하이브는 이달 산하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겸 가수 지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세븐틴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연이어 세븐틴의 스타디움 투어가 진행되며, 빅히트뮤직 소속 투바투와 빌리프랩 소속 엔하이픈 역시 미국 투어가 예정돼 있다. 

디지털 자산 압수 요청과 진위 조사, 대표 사임 요구 등 어도어를 향한 초유의 강경대응에도 소속 아티스트의 포트폴리오 유지 및 수익 창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멀티 레이블 체제는 이미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주요 글로벌 기업이 모델링하는 선진화된 구조다. 국내 대형 기획사 SM, JYP 등도 회사 내 복수의 분리된 제작 조직을 두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SM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 후 새로운 도약을 위해 ‘SM 3.0’을 천명, 5개 센터에서 주요 아티스트를 나눠 맡고 있다. JYP는 4개의 본부와 1개의 별도 레이블 체제를 갖추고 있다.

그룹 뉴진스와 민희진 대표

미국 매체 빌보드지의 케이팝 전문기자이자, 미국 음악 시장의 케이팝 프리랜서 제프 밴자민은 개인 채널을 통해 “이번 분쟁이 멀티레이블이 가진 오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멀티 레이블은 UMG, 소니, 워너 등 글로벌 메이저들이 차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모든 의사결정을 한 명의 경영진에 의존하는 다른 케이팝 기획사들은 병목현상에 따른 리스크를 지고 있지만, 멀티레이블 구조는 이 같은 덫에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투자 업계에서도 멀티 레이블 체제가 있는 한, 이번 사태가 하이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보고 있다.

24일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어도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03억, 335억 원으로 전체 하이브 연결 실적에서 각각 5%, 11% 비중을 차지한다. 보고서는 “오는 5월 뉴진스 컴백과 글로벌 활동을 포함해 올 3분기 이익 기준 약 15%로 추정된다. 2025년 3분기에는 BTS 완전체 활동까지 더해져 (어도어의) 이익 기여도는 더욱 낮아지겠다”고 분석했다.

한편, 하이브는 2018년 CJ ENM과의 합작법인 빌리프랩 설립을 시작으로 복수 레이블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2019년 쏘스뮤직, 2020년 플레디스와 KOZ 엔터테인먼트를 인수, 2021년 어도어를 설립했다. 국내 6개, 전세계적으로 12개의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2일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정황을 파악하고 감사에 착수,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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