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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푸바오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건넨 냉소적인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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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관련해 “푸바오에 왜 집착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2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낸 꼬마 판다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다. / 연합뉴스

23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작성자는 “중국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한다”며 “푸바오 데리고 오나. 푸바오도 만날 건가”라고 홍 시장에게 물었다.

홍 시장은 이 같은 질문에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홍 시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다음 주에 자매도시 중국 쓰촨성 성도 초청으로 5박 6일 다녀온다”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홍 시장의 중국 출장 일정을 염두에 두고 이런 질문을 한 것으로 보인다.

푸바오는 에버랜드에서 인기를 끌었던 판다다. 2014년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의 방한 이후 에버랜드로 들여온 러바오(아빠)와 아이바오(엄마)의 첫 새끼다. 푸바오는 몽글몽글한 생김새로 인기를 얻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에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다. 하지만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중국은 세계의 모든 판다를 자국 소유로 하고 있다. 중국은 해외에 판다를 대여하는 방식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푸바오 또한 한국 출생이지만 소유권이 중국 정부에 있다. 이에 따라 푸바오는 지난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나 중국으로 갔다.

판다는 중국 쓰촨성 일대에 주로 서식하는 포유류 동물이다.

판다는 원래는 곰과가 아니라 미국너구리과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새로운 화석의 발견과 유전자 연구를 통해 곰 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곰과는 달리 판다는 겨울철에도 서식지에 주식인 대나무가 넘쳐 나는 탓에 북극곰처럼 동면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6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대구투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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