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23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지난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금값이 급등한 것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4.30달러(0.2%) 내린 온스당 234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일 이후 최저치다. 이로써 국제 금값은 이번 주 들어서만 3% 가까이 내림세를 기록하게 됐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티인덱스 애널리스트는 “금값 약세 원인 중 하나는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전면전 위험이 줄어들어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줄어든 것”이라면서 “기술적 관점에서 금값이 매우 과매수 구간에 있으며 이를 해소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추가 상승에 앞서 일부 가격 하락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익시니티 그룹의 한 탄 수석 시장 분석가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프리미엄을 줄이면서 금값 하락폭이 온스당 2300달러 밑으로 떨어질 여지가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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