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30)은 이적 대신 잔류하길 원한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3일(한국시간) “케인은 이적 루머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생활을 좋아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여름 그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그러나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팀토크’도 “케인은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 다른 리그에서 뛴 경험이 선수로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토트넘의 레전드다.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줄곧 토트넘에서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그러나 케인은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내내 우승 갈증을 드러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 기본 8,600만 파운드에 추가 옵션까지 더해 최대 1억 400만 파운드로 케인을 품었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의 존재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올 시즌 총 41경기서 40골 13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분데스리가 30경기서 33골 10도움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그의 활약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웃지 못하고 있다.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각종 컵 대회 우승도 무산됐다. 이제 남은 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아스널을 꺾고 4강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을 두고 다투게 된다.
감독이 경질되고 리그 우승이 무산되면서 첫 시즌에 어려움이 많았다. 케인이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는 루머가 생긴 이유다. 실제로 지난 2월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케인은 독일 생활에 행복하지 않다. 이르면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라며 “첼시는 6월에 이적 시장이 열리면 케인의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케인은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 팀에 남아 우승을 위해 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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