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바다건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레버쿠젠이 벌써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EPL에서는 5, 6경기가 남은 상태이지만 여전히 우승팀을 점치기는 어렵다.
아스널과 리버풀이 승점 74점으로 동률이지만 승이 많은 아스널이 1위이다. 3위는 매체스터 시티이다. 승점 1점이 뒤졌지만 한 경기 적게 치렀다. 맨시티는 오는 26일 브라이튼과 29일에는 노팅엄과 대결한다. 두 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맨시티를 이길 수 없기에 맨시티는 다시 선두 자리에 올라 설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팬들에게 정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수비를 담당할 젊은 피가 부상에서 복귀한 것이다. 더 선은 23일 ‘심각한 부상에서 복귀한 지 8분 만에 잊혀진 스타 득점을 올렸다. 아스널 팬들은 비명을 질렀고 눈물을 흘리며 그가 돌아왔다’고 전했다. 당연히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그의 복귀에 흐뭇했다.
아스널 팬들과 감독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선수는 주리엔 팀버이다. 올 해 22살이지만 중앙 수비수나 풀백을 담당하면서 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8개월전 전방 십자 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팀버는 부상에서 복귀한 경기에서 비록 수비수이지만 8분만에 놀라운 골을 터뜨려 아스널팬들을 열광케했다고 한다.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프리미어 리그 시즌 내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팀버는 EPL복귀를 위해 아랫단계의 팀에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아스널의 U21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해 여름 이적시장때인 7월에 아스널에 넘어온 팀버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골을 터뜨려 남은 한달간의 시즌동안 아스널의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팀버는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때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그에 대해서 아스널 팬들은 복귀전 골에 대해서 소셜미디어에서 찬사를 터뜨렸다.
한 팬은 “그가 돌아왔다” “팀버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CB, RB, LB일지도 모른다. 그에게 기회를 주면 우리가 모든 것을 이길 것이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승리가 시급한 팬들은 오는 24일 새벽 4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첼시와의 경기에 그를 투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팀버는 지질이도 운이 없었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 그날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지난 해 8월12일 홈구장에서 열린 노팅엄전에서 선발 출장했지만 후반 경기 시작후 얼마되지 않아 부상을 당했다.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이었다. 이후 수술과 재활로 인해 프리미어 리그에는 복귀하지 못했다.
팀버의 복귀를 가장 반긴 사람은 바로 아르테타 감독이다. 아스널에는 올렉산드르 진첸코, 야쿠브 키위오르,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왼쪽 풀백을 맡고 있지만 아르테타는 그의 플레이를 좋아한다.
아르테타는 “팀버는 공격 단계에서 우리 수비진 그누구도 갖지 못한 자질을 갖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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