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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키스신 상대가 여성이었다는 아역출신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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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시절이던 2004년 어린이 드라마 ‘울라불라 블루짱’으로 데뷔한 고아성. 200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의 딸 ‘현서’ 역할을 맡아 스크린 데뷔와 동시에 천만배우로 등극한다.

해당 작으로 청룡영화상에서 최연소의 나이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연기력을 입증했는데, 아무래도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해왔으니 남다른 추억이 많을 그녀의 작품 속 첫 키스신 상대는 바로 한효주라는 사실!

고아성은 2015년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이준과 생애 첫 키스신을 찍을 예정이었는데, 공교롭게도 특별출연하는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촬영이 앞당겨지면서 한효주와 생애 첫 키스신을 촬영하게 된다.

‘뷰티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외모가 변하는 남자 우진이 홍이수라는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로 박서준, 이동욱, 서강준, 김주혁, 유연석의 남자 배우들과 고아성, 천우희, 우에노 주리 등의 여배우들이 김우진을 연기했다.

나도 여자와 하는 키스신은 처음이에요.

해당 사실을 알게 된 한효주는 위트 있게 응대했다고 하는데, 고아성은 한효주와의 키스신이 ‘좋은 기억’이었음은 물론 덕분에 이준과의 키스신을 수월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재친구’에 출연한 한효주. MC인 김재중은 ‘뷰티인사이드’를 4번이나 봤을 정도로 팬이라며, 엔딩에서의 키스신들을 위해 배우들이 모두 체코로 간 것이었느냐 물었다.

이에 한효주는 한국에서 크로마 촬영한 것이며 13명의 배우들을 한 분씩 모시고 하루에 다 촬영을 마쳤다는 비하인드를 전해 김재중을 놀라게 헸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키스신 촬영을 하면 엉망이 되지 않냐”는 김재중에게 한효주는 이렇게 대답했다.

어디가 엉망이 된다는 거냐?
무슨 생각을 했길래 왜 혼자 얼굴이 빨개지냐?

청순한 이미지의 대명사인 한효주는 ‘뷰티인사이드’를 통해 배우 인생의 전화점을 맞했다고 과언이 아닌데, 이후 ‘트레드스톤’을 통해 할리우드로 진출, 멋진 액션 연기를 소화해 낸 바 있다.

이후 출연한 ‘해피니스’, ‘해적: 도깨비 깃발’, ‘무빙’, ‘독전 2’ 등의 작품에서 주체적이고 강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해 왔으며, 최근에는 디즈니+ 무빙’에서는 초일류 세 배양육 회사 ‘BF 그룹’의 창업주이자 현 대표이사 윤자유 역할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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