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엄마 안코리 가즈코(72)는 유방암 투병 중이다. 사유리 엄마는 “암이 그렇게 나쁜 병은 아니었다”며 “암은 나를 여러가지 생각하게 했고 건강과 몸, 가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고 깨달음을 전했다.
사유리 엄마는 20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서 “암이랑 잘 지내면서 암을 잘 관리하면서 살아가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사유리 엄마는 ‘암에 안 걸린다’, ‘안 죽는다’고 건강에 대해 자신만만하게 생각했다고 반성했다. 사유리의 아빠도 8년 전 중인두암이라는 암에 걸렸다. 사유리 엄마는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어린 손자 젠이 눈에 아른 거렸다. 사유리 엄마는 “젠을 두고 갈 수는 없다”며 “젠을 두고 가야하면 어쩔 줄 모르겠어”라고 울먹이며 말했다.
사유리 엄마는 자기가 겪은 암은 HER-2, 정상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암세포가 더 빨리 성장하고 다른 곳으로 퍼질 수 있는 무서운 암이라고 설명했다. 사유리 엄마는 “단백질이 분해가 돼서 생기는 증폭하면서 생기는 암”이라며 “암이 생기고 순식간에 전이가 돼버리는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사유리 엄마는 우연하게 빨리 암이 발견돼서 암이 전이되지 않았지만 항암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암에 걸리고 난 이후 어머니의 식습관의 변화를 소개했다. 아침에 회사 가기 전에는 커피 밖에 마시지 않던 어머니는 현재 7종류의 채소가 들어간 된장국, 낫토, 현미 밥을 매일 아침 먹는다고 말했다. 또,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는데 이젠 안 먹고 몸에 좋은 샐러드를 사서 먹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엔 저녁으로 일주일에 세 번 스테이크를 먹었다면, 지금은 스테이크를 먹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고기를 먹을 거면 닭고기, 양고기, 생선을 섭취한다고 말했다. 매일 먹었던 슈크림, 케이크 등 단 음식도 되도록 먹지 않고 있다.
사유리는 두 손을 꼭 모으며 구독자들에게 암검사, 건강 검진을 받으라고 거듭 부탁했다. 사유리는 “암이 흔하게 있는 병인 것 같다”며 “이제 암이 안 무섭다. 대신 빨리 알게 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유리 엄마는 “암은 모르고 사는 게 훨씬 무섭다”며 “알고 사는 게 훨씬 좋다”고 말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