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휘가 영화 ‘범죄도시4’의 관련 인터뷰에서 배우 마동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동휘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범죄도시4’에 출연하게 된 것은 마동석과의 인연 덕이라고 밝혔다.
이동휘는 “마동석 선배는 영화 ‘부라더’로 인연을 맺었다. 어느 날 출연 제안으로 전화를 주셨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제가 그래도 되는거냐”라며 “계속 되묻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동석이 형이 ‘부라더’를 찍은 후 다음 영화가 ‘범죄도시’ 1편이다. 시사회 간 것도 기억나고 ‘범죄도시’ 영화를 봤을 때 가슴 뛰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휘는 과거 배우 진선규에게 문자를 보낸 일화도 설명했다. 이동휘는 “평소 친분이 없던 배우님께 연락을 드렸다. 진선규 선배였다. 번호를 받아서 처음으로 연락을 취해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동휘는 당시 마동석에게도 “새로운 캐릭터로 도전을 해보고 싶다”라며 자신의 소망을 밝혔었고, 이에 마동석은 “같이 열심히 하다가 만나면 좋겠다고 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동휘는 마동석이 자신을 잊지 않고 ‘범죄도시4’ 출연 제안 전화를 했을 때, 버스 안에서 혼자 눈물이 났었다고 덧붙였다.
이동휘는 2017년 개봉한 ‘부라더’ 이후 약 7년 만에 다시 ‘범죄도시4’를 통해 마동석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동휘는 마동석에 대해 “동석이 형은 제 인생에서 정말로 따뜻하고 의리 있는 분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고 꿈을 실현시켜 주는 신비로운 인물이다. ‘부라더’ 촬영 당시 저에게 해주신 많은 약속이 90퍼센트 이상 실현되었다.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그분에게 느낀 감사함이 정말 컸다. 저에게는 형님이 위인과 같은 분이다”라고 말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범죄도시4’는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이동휘는 영화에서 IT 천재이자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의 운영자인 장동철 역을 맡아, 그간의 유머러스한 이미지와는 다른 냉철하고 지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동석은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김무열은 특수부대 출신 빌런 백창기 역을 맡았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며 전작들의 성공에 힘입어 높은 관객 동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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