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투자 유리한 상황
대형 수출주 매수 전략 유효
한국의 통화가치가 외부 요인으로 급락해 인위적인 노력 없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에 이르렀다며 외국인이 환차익과 더불어 주가 상승을 겨냥해 국내 증시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강현기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요인이 즐비하므로 주가가 추가로 흔들릴 수도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 주식시장은 투자하기에 매우 유리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DB금융투자는 과거 데이터를 볼 때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이상일 때 코스피를 매수해 1년 간 보유한다고 가정하면 수익률이 플러스(+)일 확률이 94.47%라고 분석했다.
또한 기대수익률은 50.43%이며 수익률의 최대값은 222.53%, 최소값은 -7.85%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한국처럼 소규모 개방 경제의 특징을 보이는 국가에서 통화가치가 급락하면 수출 가격 경쟁력이 제고되며 향휴 펀더멘탈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린다”고 말했다.
이어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투자 전략은 한국 주식시장의 대형 수출주 매수”라며 “대형 수출주는 펀더멘탈 개선과 더불어 해외 투자자의 수급이 집중될 수 있는 교집한 장소와도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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