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수천 명의 이스라엘 시위대가 주말 반정부 시위에 나섰다.
이스라엘 시위자들 수천 명이 20일(현지시간) 새로운 선거를 요구하고 가자에서 붙잡힌 인질을 데려오기 위해 정부로부터 더 많은 조치를 요구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스라엘 내 시위는 가자 지구 전쟁이 7개월째 접어들고 이스라엘 정부의 133명 인질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한 분노가 고조되는 가운데 계속되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이스라엘 국민들은 10월 7일 하마스 군인들이 남부 이스라엘 지역사회에 파괴적인 공격을 일으킨 안보 실패의 책임을 네타냐후에게 돌리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이끄는 무장 괴한들이 253명을 인질로 붙잡는 동안 1200명이 사망했다.
이에 네타냐후는 전쟁 중에 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하마스를 보상하는 것이라며 여론조사에서 패배할 것으로 보이는 조기 선거를 거부하고 있다.
아울러 네타냐후는 가자지구에서 인질들이 모두 본국으로 송환되고 하마스가 파괴될 때까지 이스라엘군의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일부 인질들은 11월 휴전으로 풀려났으나 또 다른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은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가자 분쟁에 대한 관심이 옮겨졌고, 남은 인질들의 많은 가족들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느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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