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L 봄 농구에 새 역사가 창조했다. KCC가 KBL 출범 27년만에 처음으로 정규경기 5위를 하고 챔피언결정전에 나가는 팀이 됐다.
부산 KCC 이지스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서 원주 DB 프로미를 80-63으로 이겼다. 3승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정규경기서 우승한 DB는 허무하게 시즌을 접었다.
KCC는 4위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를 3승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그리고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서도 3승1패로 일축, 힘의 우위를 보여줬다. 보편적인 플레이오프 문법을 벗어난, 강력한 로테이션으로 활발한 트랜지션, 강한 몸싸움을 했다. 그러자 KCC 멤버들 특유의 우수성이 결합, 정규경기와 차원이 다른 저력을 보여준다.
KCC는 라건아가 17점 17리바운드, 송교창과 허웅이 14점, 최준용과 알리제 드숀 존슨이 각각 10점씩 올렸다. 결국 KCC는 KBL 27년 역사상 처음으로 5위팀 자격으로 챔피언결정전에 나간다. 그동안 정규경기 4위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있었지만, 5위는 처음이다.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정규경기 1~3위의 몫이었다.
이제 KCC는 27일부터 시작할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한다. LG가 KT에 2승1패로 앞섰다. DB는 디드릭 로슨이 16점, 이선 알바노가 14점, 박인웅이 12점을 올렸다. 정규경기서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으나 허무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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