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 눈길 사로 잡은
하프 스케일 자동차 모델들
해외에선 유명한 취미라고
실제 차량의 절반 정도 되는 크기로 아이들이 타고 다니는 장난감에 그칠 것 같은 모습이지만, 실제 자동차와 같은 주행을 할 수 있고, 스티어링, 샤프트, 서스펜션, 브레이크, 계기판 등을 갖춰 성인도 탑승할 수 있는 자동차를 알고 있는가?
해링턴 그룹은 하프 스케일 클래식 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제조사로, 2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차량을 제조해 왔다. 실제 차량의 부품을 제작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오마주 형식의 클래식카를 축소하여 제조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생산하는 차량의 종류도 10여 가지가 넘어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인기다.
실제 주행도 정교하다
유럽에선 유명한 취미
생산되는 차량의 크기는 전장 약 2미터, 전폭 약 1미터로 일반적으로 생산되는 자동차의 절반 크기이다.
그러나 차량을 이루고 있는 소재와 부품 등은 실제 크기의 자동차와 거의 유사하게 적용되고 사용되어 실제로 꽤 정교한 운전이 가능할 정도.
생산하는 차량의 모델도 벤츠, 쉘비 코브라 등 전설적인 명차로 이름을 날렸던 클래식 카를 오마주해 크기만 줄여 생산하기 때문에 보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유럽, 미국, 중동 등 일명 ‘부자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인기 있는 수집품이자 취미 생활로 알려진 지 오래다.
남녀노소 누구나 탄다
최근 한국에서도 목격
어린아이들은 물론 성인 1~2명까지 탑승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는 해링턴 카를 이용한 레이스를 펼치기도 한다. 구동 방식은 대부분 전기모터로 작동되며, 48V 모터를 탑재해 1.2kW 전력으로 최대 3시간 정도를 운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실제 자동차처럼 속력을 내지는 못하며 국내에서는 국내 규정에 맞게 시속 24km로 주행할 수 있다.
대표적인 생산 모델은 AC 코브라, 지프, 벤츠 300 로드스터 등이 있으며,
향후 라인업을 점점 확대해 더 다양한 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해진다. 한국에서는 최근 들어서 매체나 온라인에서 종종 목격되기도 하는데, 해당 차량을 이용한 이벤트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 정서와 맞지 않지만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
클래식카를 수집하는 유럽 부자들의 문화와 어느 정도 결이 비슷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보다는 유럽권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아름다운 클래식카를 오마주해서 하프 스케일로 출시해도 한국에선 운전하거나 즐길만한 공간이 없는 것도 아쉬울 따름이다.
그러나 해당 차량을 처음 마주한 국내 네티즌들은 “단종된 클래식카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공간만 있다면 수집해서 취미로 타고 싶다”. “이런 취미는 정말 건강하고 좋은 듯’ 등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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