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좌완 100마일+157m 장외포’ 미국판 오타니 온다, 오타니 뛰어넘는 괴물 등장할까

스포티비뉴스 조회수  

▲ 투타 겸업 유망주로 미국 대학 야구 최고 스타 중 하나인 잭 캐글리아논
▲ 투타 겸업 유망주로 미국 대학 야구 최고 스타 중 하나인 잭 캐글리아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현대 야구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더 이상 불가능할 것 같았던 투·타 겸업이 ‘성공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투수로는 에이스급 스터프를 선보이는 동시에, 야수로는 홈런왕에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지녔고 또 실전에서 그 능력을 모두 보여줬다.

오타니의 업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타니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이제 오타니와 같은 대업을 꿈꾸는 선수들이 계속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투·타 겸업이 어렵다는 인식에서는 선수도 그 꿈을 꾸지 않고, 설사 꿈을 꾸는 선수가 있다 하더라도 ‘하나에만 집중하라’는 식의 주위 조언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오타니라는 롤모델이 생긴 이상 투·타 모두에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의 도전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오타니가 총액 7억 달러 계약 대박을 치면서 이제 5~10년 뒤에는 투·타 겸업을 하는 선수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

이미 미국에서도 그런 거대한 재능이 등장했다. ‘미국판 오타니’로 불리는 플로리다 대학 3학년 잭 캐글리아논(21)이 그 주인공이다. 플로리다 출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빼어난 운동 능력을 자랑한 캐글리아논은 현재 미국 대학 야구 최고의 스타 중 하나로 대접받고 있다. 투·타 모두에서 걸출한 기량을 자랑하는 덕이 크다.

신장만 196㎝로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는 캐글리아논은 1루수 겸 투수다. 오타니와 다른 것이 있다면 오타니는 주로 외야수에 우완이라면, 캐글리아논은 1루수에 좌완이다. 다만 유사한 구석이 있다. 캐글리아논도 시속 100마일(161㎞)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그리고 오타니 못지않은 어마어마한 파워로 무장한 홈런 타자 유형이다. 

캐글리아논은 17일(한국시간) 잭슨빌 대학과 경기에 선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투런포를 쳐 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홈런의 비거리는 무려 516피트(약 157미터)로 전광판까지 넘겼다고 한다. 그리고 투·타 모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캐글리아논은 지난해 대학 리그에서 33개의 홈런을 쳤고, 올해도 최근까지 7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21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미국 대학 야구 기록은 8경기다. 

▲ 캐글리아논은 선천적으로 타고 난 체격을 바탕으로 투타 모두에서 괴력을 뽐내고 있다
▲ 캐글리아논은 선천적으로 타고 난 체격을 바탕으로 투타 모두에서 괴력을 뽐내고 있다

투수로도 올 시즌 8경기에 나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89로 활약하고 있다. 아직 다듬을 것은 많지만 좌완으로 100마일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재능이다. 커맨드와 변화구 구사 능력이 더 좋아진다면 충분히 선발로도 던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 올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최상위권 픽으로 고려되고 있다. 이미 토미존 수술도 한 차례 했다는 점 또한 고려 대상이다.

올해 드래프트된다면 마이너리그에서 1~2년 정도는 담금질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예전보다 유망주들의 메이저리그 콜업 시기가 빨라지면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오타니가 뿌린 씨앗이, 오타니 이상이 괴물의 등장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제 전 세계의 어린 선수들이 오타니를 롤모델로 하며 자랄 것이기 때문에 투·타 겸업에 도전하는 선수들은 더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아스날 미쳤다!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무산된 '제2의 람' FA 영입 추진...조르지뉴 대체자로 낙점
  • 삼성에서 3년간 10승했는데 ML에서 1년만에 충격의 13승…올해도? KKK·ERA 1.80 ‘조용한 역수출 신화’
  • 1루 거포 유망주 4안타 대폭발, 오키나와부터 뜨거운 방망이…"30홈런 100타점 기록하고 싶어요" [MD오키나와]
  • '탈맨유+탈PSG' 효과 미쳤다! '래시포드 1도움+아센시오 멀티골' 빌라, 카디프 2-1로 제압→FA컵 8강 진출
  • '토트넘이 아니라 손흥민이 재계약 거부' 어긋난 예측에 충격…'웃음 사라진 손흥민이 우려된다'
  • KIA 위즈덤의 이것이 36.7%→20%대로 떨어진다면…최형우 4번타자 졸업이 현실로, 테스형도 잊는다

[스포츠] 공감 뉴스

  • ‘서울 제치고’ 지방소멸 위기에서 일어난 전북의 기적
  • 토미존 수술 후 화려하게 돌아왔는데…ML 162km 15승 신인왕 또 부상? 양키스 감독 한탄 "우려스럽다"
  • 롯데 김태형호, 자매구단 치바롯데와 교류전 마무리…'최강야구' 출신 좌완 다짐 "알려주신 부분 잊지 않겠다"
  • 이제 '무벤투스'는 잊어라! 세리에 A 역전 우승 꿈꾸는 유벤투스→5연승 도전
  • "KIA가 우승한 다음 해에 꼭…올 시즌도 SSG 우승할 것 같아요" 오키나와로 온 최정 '468호 홈런공' 획득 팬의 예측 [MD오키나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대형' 영입 다가온다...선수도 이적 OK, 호일룬 보내고 '월클 ST' 데려온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대차가 만만하냐?” 코나 일렉트릭 잡다 오히려 털릴 “이 SUV”의 정체
  • “이러면 누가 EV3 사” 볼보 EX30 통 큰 할인, 기아는?
  • “누가 9인승을 사?” 아빠들, 팰리세이드 사려다 망설이는 이유
  • “조금만 더 기다렸다 살걸 후회..” 기아가 선보인 역대급 가성비 소형 SUV
  • “캠핑카부터 택배차까지 싹 다 바뀐다” 포터·봉고 전부 이 차로 대체!
  • “아빠들 현실 드림카” BMW X5, GV80과 비교불가인 이유
  • “경적도 안 울렸는데 혼자 넘어졌다니까요!” 운전자 과실 80%, 이게 말이 되나요?
  • “결국 원가절감 들어가나” 기본 옵션 빼고 가격 인상한 기아차 근황
1 / 2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서경덕 교수와 배우 김남길의 다국어 영상 프로젝트...윤동주의 '독립정신', 삼일절 맞아 세계에 전파

    연예 

  • 2
    북한, 트럼프 취임 후 두번째 미사일…북미대화 재개 가능성↓

    뉴스 

  • 3
    [르포] 서울 영등포 큰길에 경찰차 10년째 불법 주차… 왜 이런 일이

    뉴스 

  • 4
    “영화 속 주인공 된 기분”… 3.1절 연휴에 가족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이색 명소

    여행맛집 

  • 5
    [오늘의 생생 와인] 장기숙성과 달콤함을 잡았다...'크루즈 포트 10년'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아스날 미쳤다!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무산된 '제2의 람' FA 영입 추진...조르지뉴 대체자로 낙점
  • 삼성에서 3년간 10승했는데 ML에서 1년만에 충격의 13승…올해도? KKK·ERA 1.80 ‘조용한 역수출 신화’
  • 1루 거포 유망주 4안타 대폭발, 오키나와부터 뜨거운 방망이…"30홈런 100타점 기록하고 싶어요" [MD오키나와]
  • '탈맨유+탈PSG' 효과 미쳤다! '래시포드 1도움+아센시오 멀티골' 빌라, 카디프 2-1로 제압→FA컵 8강 진출
  • '토트넘이 아니라 손흥민이 재계약 거부' 어긋난 예측에 충격…'웃음 사라진 손흥민이 우려된다'
  • KIA 위즈덤의 이것이 36.7%→20%대로 떨어진다면…최형우 4번타자 졸업이 현실로, 테스형도 잊는다

지금 뜨는 뉴스

  • 1
    “바른 생활”…‘나혼자산다’ 제이홉, 특급전사 위엄 [TV온에어]

    연예 

  • 2
    ‘편스토랑’ 장신영, 강경준 홀릴 대파김치 [TV온에어]

    연예 

  • 3
    "얼른 눈도장 찍자"…글로벌 게이머 축제 나선 韓게임, 최고 인기작은?

    차·테크 

  • 4
    소형 SUV “이렇게도 나온다”… 현대車, 색다른 도전 소식에 ‘시선 집중’

    차·테크 

  • 5
    귀에서 울리는 ‘삐~’ 소리…○○○만 잘 써도 대부분 해결[건강 팁]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서울 제치고’ 지방소멸 위기에서 일어난 전북의 기적
  • 토미존 수술 후 화려하게 돌아왔는데…ML 162km 15승 신인왕 또 부상? 양키스 감독 한탄 "우려스럽다"
  • 롯데 김태형호, 자매구단 치바롯데와 교류전 마무리…'최강야구' 출신 좌완 다짐 "알려주신 부분 잊지 않겠다"
  • 이제 '무벤투스'는 잊어라! 세리에 A 역전 우승 꿈꾸는 유벤투스→5연승 도전
  • "KIA가 우승한 다음 해에 꼭…올 시즌도 SSG 우승할 것 같아요" 오키나와로 온 최정 '468호 홈런공' 획득 팬의 예측 [MD오키나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대형' 영입 다가온다...선수도 이적 OK, 호일룬 보내고 '월클 ST' 데려온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대차가 만만하냐?” 코나 일렉트릭 잡다 오히려 털릴 “이 SUV”의 정체
  • “이러면 누가 EV3 사” 볼보 EX30 통 큰 할인, 기아는?
  • “누가 9인승을 사?” 아빠들, 팰리세이드 사려다 망설이는 이유
  • “조금만 더 기다렸다 살걸 후회..” 기아가 선보인 역대급 가성비 소형 SUV
  • “캠핑카부터 택배차까지 싹 다 바뀐다” 포터·봉고 전부 이 차로 대체!
  • “아빠들 현실 드림카” BMW X5, GV80과 비교불가인 이유
  • “경적도 안 울렸는데 혼자 넘어졌다니까요!” 운전자 과실 80%, 이게 말이 되나요?
  • “결국 원가절감 들어가나” 기본 옵션 빼고 가격 인상한 기아차 근황
1 / 2

추천 뉴스

  • 1
    서경덕 교수와 배우 김남길의 다국어 영상 프로젝트...윤동주의 '독립정신', 삼일절 맞아 세계에 전파

    연예 

  • 2
    북한, 트럼프 취임 후 두번째 미사일…북미대화 재개 가능성↓

    뉴스 

  • 3
    [르포] 서울 영등포 큰길에 경찰차 10년째 불법 주차… 왜 이런 일이

    뉴스 

  • 4
    “영화 속 주인공 된 기분”… 3.1절 연휴에 가족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이색 명소

    여행맛집 

  • 5
    [오늘의 생생 와인] 장기숙성과 달콤함을 잡았다...'크루즈 포트 10년'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바른 생활”…‘나혼자산다’ 제이홉, 특급전사 위엄 [TV온에어]

    연예 

  • 2
    ‘편스토랑’ 장신영, 강경준 홀릴 대파김치 [TV온에어]

    연예 

  • 3
    "얼른 눈도장 찍자"…글로벌 게이머 축제 나선 韓게임, 최고 인기작은?

    차·테크 

  • 4
    소형 SUV “이렇게도 나온다”… 현대車, 색다른 도전 소식에 ‘시선 집중’

    차·테크 

  • 5
    귀에서 울리는 ‘삐~’ 소리…○○○만 잘 써도 대부분 해결[건강 팁]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