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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을 위해 비대면 애플리케이션 ‘iM뱅크’ 고도화와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지점과 온라인 뱅킹을 결합한 ‘뉴 하이브리드 뱅크’ 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앱 자체의 경쟁력 강화와 전국적인 고객 확대가 필수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1분기 iM뱅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01만 명으로 지난해 4분기(97만 명)에 이어 성장하며 10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MAU가 1000만 명을 넘어서는 KB국민은행의 ‘스타뱅킹’이나 신한은행 ‘쏠(SOL)’에 비해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 전략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앱 자체의 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등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와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디지털마케팅 기획, 블록체인 전문가, 웹디자인 등 총 27개 분야에서 경력 전문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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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전환의 또 다른 핵심 경쟁력인 개인 고객 확대를 위해 대환·외환·포용금융 등 전 분야에 걸쳐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기업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개인 고객 중심으로 다양화해 고객 저변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변동금리 기준 연 3.3~4.43%로 낮췄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변동형 주담대 갈아타기 금리(연 3.869~4.4%)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달에는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재환전할 경우 일정 금액에 대해 100% 환율 우대를 적용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아울러 중·저신용자 가계대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규 가계대출 규모는 1조 51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가량 늘렸다. 대구은행 측은 “그동안 기업대출 위주로 영업을 벌여왔지만 시중은행 전환 성공을 위해 대환·외화 등 새로운 분야를 공략하고 있다”며 “기업금융의 경우 영업점이 없는 지역에 1인 점포를 두고 해당 지역을 잘 아는 직원에게 대출 등 각종 영업을 맡기는 ‘1인 지점장’ 제도를 운영해 고객 니즈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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