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문(사진: KLPGT)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효문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8년 만에 공식 대회 첫 우승을 수확하는 감격을 누렸다.
한지원은 19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정주리, 송은아, 조정민(이상 7언더파 137타)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김효문은 우승 직후 “얼떨떨하고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지만, 기분이 정말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시작하면서도 우승은 생각지 못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면서 우승 기회를 놓친 적이 몇 차례 있어서 부담 없이 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문은 “샷의 탄도가 낮은 편인데, 1라운드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유리한 부분이 있었다. 오늘은 퍼트가 정말 잘됐고 운도 따라줬다.”며 우승 요인을 꼽았다.
▲김효문(사진: KLPGT) |
2016년 입회한 김효문은 2017년부터 드림투어에서 뛰다가 2020년부터는 2년간 정규투어 무대를 밟았다. 2021년,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공동 4위에 그쳤고 다음 해인 2022년부터는 다시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효문은 “내년에 다시 정규투어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다. 시즌 중에도 스윙 교정을 자주 하는 편인데 스윙궤도를 안정적으로 바꿔서 올 시즌 마지막까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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