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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도심에서 말을 타고 음식 배달하는 기사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교외 패딩턴 지역에서 배달원이 말을 타고 배달을 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우버 이츠 로고가 새겨진 형광색 유니폼을 입은 남성 A씨가 검은색 말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목격하고 영상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영상을 보면 A씨는 형광색 유니폼과 형광색 우버 이츠 가방을 멨다. 머리에는 헬멧을 썼는데 휴대전화를 매달아 길을 안내 받고 있었다.
남성은 말을 타고 태연하게 길거리를 이동했고 이 모습을 본 주민들은 신기한 듯 멈춰 서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
해당 영상은 게재된지 하루만에 150만회 넘게 조회되며 크게 화제가 됐다. 14만8000개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댓글도 1000개 넘게 달렸다.
해당 영상이 확산하자 우버 이츠 측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라며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업체는 “우리 플랫폼의 안전에 대해서는 장난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높은 안전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말을 타고 배달하는 것은 우리 정책에 위배된다”라고 했다.
며칠 후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믿을 수 없다”라며 우버 측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배달 금지 조치를 받았다고 알렸다.
남성이 공개한 우버 측 메시지에 따르면 업체는 고객들이 동물을 타고 배달을 하는 A씨에 대한 항의글을 접수해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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