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끊이지 않는 각종 결함
최근 두 번째 리콜 시행
국내 SUV 시장에서 쏘렌토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싼타페. 풀체인지 신차로 거듭난 지 만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각종 품질 이슈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관련 결함이 주를 이뤄 수차례의 무상 수리를 거쳤으며, 일부 문제는 리콜 진행 중에 있다.
최근에는 또 다른 문제로 신형 싼타페의 리콜이 시행돼 차주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어지간한 결함은 대부분 무상 수리 선에서 끝냈던 만큼 리콜이라면 안전과 직결된 문제일 터. 이번에는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과 연관된 결함으로 확인된다.
2열 시트 용접 불량
사고 시 안전에 지장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메르세데스 벤츠, 스텔란티스그룹 등이 생산한 23개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돌입한다고 18이 발표했다. 총 1만 1,159대의 리콜 대상 차량 가운데 6,468대가 현대차 싼타페로 확인된다. 작년 10월 18일부터 올해 1월 11일 생산된 가솔린 차량, 1월 5일까지 생산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2열 시트 제조 불량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2열 시트 힌지 브라켓의 용접이 불량해 충돌 사고 발생 시 시트가 비정상 거동돼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힌지 브라켓은 시트 등받이를 고정하는 부위다. 해당 부분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으면 후방 추돌 등 등받이에 하중이 실리는 유형의 사고 발생 시 등받이가 뒤로 꺾일 가능성이 있다.
작년 12월에도 리콜 시행
진행 중인 무상 수리는?
앞서 현대차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결함으로 싼타페 하이브리드 일부 차량을 작년 12월 리콜한 바 있다. 전방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관련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대상 차량은 작년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생산된 싼타페 하이브리드 396대다.
이 밖에도 무상 수리 몇 건이 진행 중이다. 작년 11월 3일에는 엔진 경고등 점등 및 가속 불량 증상이 다수 제기됨에 따라 출시 후 첫 무상 수리가 발표됐다. 원인은 엔진 컨트롤 와이어링 외부 노이즈 유입으로, 해당 부품의 무상 교환이 진행 중이다. 작년 7월 21일~10월 17일 생산된 싼타페 6,620대가 대상이다.
아직 조치 없는 결함도
여전히 불안한 차주들
올해에는 바디 제어 장치(BDC), 오일펌프 컨트롤 유닛(OPU), 휠 스피드 센서, 모터 제어 시스템(MCU), 엔진 제어 시스템(ECU) 등 다섯 가지의 무상 수리가 시행됐다. 휠 스피드 센서와 OPU는 서비스 센터 방문 조치가 필요하나 나머지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조치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리콜이나 무상 수리 등 공식적인 조치가 시작되지 않은 결함도 있다. 동호회 등에 따르면 테일게이트 버튼 먹통, 12V 배터리 방전, DCT 홀수 단 변속 불가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측은 해당 문제에 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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