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이어졌지만 전날 반등한 데 따른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몰린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84포인트(0.09%) 상승한 3074.22, 선전성분지수는 4.97포인트(0.05%) 하락한 9376.81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는 4.40포인트(0.12%) 뛴 3569.80,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9.82포인트(0.55%) 밀린 1787.4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쳤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빠져나간 북향자금(北向資金·외국인 자금) 규모는 52억8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은 15억3300만 위안,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은 37억52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 가능한 주식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1995개, 하락한 종목은 3004개였다. 11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날 5% 이상 급등했던 환경보호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고, 앞서 발표된 소비촉진책으로 가전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최근 배당금 비율 상향 계획을 내놓으면서 은행주는 이날도 상승했다.
플라잉카 테마주도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이날 “UAM(도심항공교통) 분야에서 핵심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다수의 강소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진둔구펀(金盾股份), 자오쿵커지(交控科技), 안다웨이얼(安達維爾), 중신하이즈(中信海直)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홍콩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82% 오른 1만 6385.87에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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