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부담에 신선식품·생활용품 최저가 경쟁
대량 매입·직소싱 통해 가격 낮추기 총력전
최근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유통업계가 밥상물가를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4·10 총선 이후 그동안 억눌려 왔던 식품,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만큼 대량 매입, 직소싱 등을 통해 가격 낮추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9일부터 먹거리, 생필품을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 역주행’ 행사를 시작한다.
이마트의 가격 역주행은 물가가 오르는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가격을 낮추는 ‘역주행’으로 고객 혜택을 늘린다는 의미를 담은 연중 프로젝트다. 직소싱, 대량 매입,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60개 품목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켈로그 콘푸로스트·첵스 초코(230g)’를 각 1980원에 판매한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100g당 약 26% 저렴한 가격이다. ’CJ명가 재래김·파래김‘은 기존 16봉에서 20봉으로 늘려 1봉당 가격을 10% 이상 낮춘 5990원에 내놓는다. 이밖에 ‘패밀리샐러드(350g)’는 전 채널 최저가인 2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구매가 필요한 생활용품의 가격도 낮췄다. ‘케라시스 클리닉 샴푸·컨디셔너 5종(1000㎖)’도 38% 할인한 각 4900원에 제공한다.
롯데마트도 내달 1일까지 2주간 창립 행사 2탄 ‘앵콜 더 큰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반값 축산, 델리, 생활용품 및 ‘원 플러스 원(1+1)’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먼저 24일까지 1주간 미국산 소고기 전 품목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 판매한다. ‘미국산 찜갈비(100g·냉장)’와 ‘미국산 LA갈비(100g·냉동)’를 행사 카드 결제 시 반값인 각 2290원, 2490원에 선보이고, 1+등급 이상 품질의 ‘지리산 순한 한우 전품목’의 경우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해 판매한다. ‘호주산 와규 윗등심(100g·냉장)’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해 3990원에 선보인다.
제철 채소와 수산물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순창참두릅(220g·팩)’은 9990원에, ‘다다기오이(5입)’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3990원에 특가에 내놓는다. 러시아산 ‘대게(100g·냉장)’는 행사 카드 결제 시 반값인 3495원에 판다.
홈플러스는 24일까지 생닭·간편식·델리 등 각종 치킨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치킨의 봄’ 행사를 연다. 당당치킨 4종은 6990원부터 선보인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는 ‘당당 두마리옛날통닭(팩)’은 19일까지 4000원 할인, ‘대짜 핫스파이시후라이드치킨(팩)’은 마트에서 20~21일 양일간 3000원 할인된 9990원에 내놓는다.
홈플러스는 각종 수입과자 및 해외 식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이는 ‘월드푸드 페스티벌’도 동기간 진행한다. ‘밀크 클래식 쌀과자(240g)’는 3990원에, 미국 정통 감자칩 ‘레이즈 감자칩(5종)’은 멤버십 특가인 각 10% 할인가로 준비했다. ‘코코라 치즈쿠키(400g)’는 3990원에 내놓고, ‘일본 스낵(4종)’과 ‘돈시몬 착즙 주스(5종)’는 1+1 혜택이 적용된다.
이 밖에 24일까지 ‘12Brix 유명산지 부사 사과(4~7입)’를 농할쿠폰을 적용해 30% 할인하는 등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이커머스 업계도 할인전에 동참했다. 쿠팡은 내달 7일까지 가정의달행사를 열고 두유, 홍삼 등 식품을 최대 78% 할인 판매한다. G마켓은 21일까지 ‘봄철별미대전’ 프로모션을 열고, 봄 제철식품부터 나들이 음식, 보양식 및 다이어트 관련 식품을 모아 최대 47%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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