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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칩스 포 아메리카, 글로벌 성공을 위한 실행’ 행사에서 미국과의 반도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곽 사장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칩스 포 아메리카, 글로벌 성공을 위한 실행’ 행사에서 ‘AI(인공지능) 시대의 글로벌 성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곽 사장은 이제 부상하기 시작한 AI 기술의 잠재력이 무한하다면서 SK하이닉스가 생성형 AI 등 분야에서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첨단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미래에 필요한 제조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대미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4일 인디애나주에 5조2000억원을 투자해 AI 반도체 핵심인 HBM(차세대고대역폭메모리) 생산 기지를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첨단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곽 사장은 미국 파트너들과 반도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서 “이 투자가 우리 회사와 퍼듀대, 미국 인디애나주 정부의 염원을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 함께 연구개발에 나서게 된 멍 치앙 퍼듀대 총장도 이날 곽 사장 기조발표에 앞서 무대에 나와 인사말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정부·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반도체 연구개발과 인력 부문에서 미국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에서는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법 등 반도체 공급망 강화 노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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