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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도 감히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승부차기에서 챔스 본능 보여준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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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승부차기 혈전을 벌여 웃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AFP/AP/REUTERS
▲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승부차기 혈전을 벌여 웃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AFP/AP/REUTERS

▲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승부차기 혈전을 벌여 웃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AFP/AP/REUTERS
▲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승부차기 혈전을 벌여 웃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AFP/AP/REUTERS

▲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승부차기 혈전을 벌여 웃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AFP/AP/REUTERS
▲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승부차기 혈전을 벌여 웃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AFP/AP/REUTERS

▲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승부차기 혈전을 벌여 웃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AFP/AP/REUTERS
▲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승부차기 혈전을 벌여 웃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AFP/AP/REUTERS

▲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승부차기 혈전을 벌여 웃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AFP/AP/REUTERS
▲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승부차기 혈전을 벌여 웃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AFP/AP/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별들의 잔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그 중에서도 결승전급 경기로 평가 받았던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치열한 경기를 치렀습니다. 진땀나는 승부였다고 하네요. 자세한 경기 소식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통해 알아 보겠습니다. 

1.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벌여 승부를 가렸군요 

“레알이 맨시티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1차전 3-3 명승부에 이어 2차차전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전반 12분 호드리구의 선제골로 앞서간 레알이지만, 후반 31분 케빈 데 브라위너의 한 방으로 1-1을 만들었습니다. 연장전에서도 골이 나오지 못하면서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고 루닌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울렸습니다. 1차전과 비교해 선발진 차이는 크게 없었고요, 결정력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 누구도 양팀의 4강 진출 의지를 꺾지 못했고 냉혹했던 승부차기가 운명을 갈랐습니다.”

2. 골 장면 한 번 다시 보죠. 레알은 유려한 전개가 돋보였고 맨시티는 개인 능력의 극대화였어요

“맞습니다. 대조적인 모습이었죠. 1차전에서도 비니시우스가 호드리구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죠. 카르바할이 중앙선 아래에서 연결한 볼을 벨링엄이 수비 사이에서 잘 떨어트렸고 뒤로 돌아가며 비니시우스에게 패스했죠. 중앙으로 패스하기 전 한 번 제동을 건 뒤 패스한 것을 호드리구가 슈팅한 것이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맞고 나왔지만, 다시 잡아 슈팅해 골망을 갈랐습니다. 맨시티도 좌우 전환을 크게 하며 기회를 엿봤고 도쿠가 과감하게 골지역 안으로 연결한 볼이 뤼디거에게 맞고 나왔죠. 근처에 있던 데 브라위너가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렸습니다. 사실 레알의 수비 블록이 잘 만들어져 있었기 때문에 순간적인 개인 능력이 최선이었던 맨시티였습니다” 

3. 지난 시즌 유럽 3관왕의 맨시티, 이번에도 홀란드가 또 침묵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1차전에서도 레알 수비에 막혔던 홀란드,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반 19분 수비 두 명 사이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불운이 있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한 차례 더 기회가 왔습니다. 데 브라위너의 코너킥에서 뒤로 흐른 볼을 머리로 받았지만, 부정확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홀란드가 레알의 지역 방어에 숨을 쉬지 못했고요, 영양가 없었던 활약이었습니다.”

4. 레알은 잘 짜인 조직력의 진수를 보여줬죠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DNA는 대단합니다. 2010년대 이후만 보더라도 5번이나 정상에 올랐죠. 승부처에서는 전력이 대등한 팀을 상대로 어떻게 지지 않는가를 보여줬습니다. 미드필드에서 틈을 주지 않았고요, 벨링엄이 공수에서 엔진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맨시티가 데 브라위너에게 모든 경기 조율을 맡겼다면 레알은 크로스와 벨링엄, 카마빙가 사이의 연계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 좋았던 포든도 이날은 레알이 던진 그물 안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5. 결국 승부차기로 갔고 반전에 반전의 연속이었어요

“레알의 첫 번째 키커 모드리치가 에데르송에게 막히는 순간까지는 분명 맨시티의 흐름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키커 실바가 루닌의 정면으로 차버리는 실수를 했고요, 코바치치도 루닌의 정확한 예측에 걸렸습니다. 맨시티는 다섯 번째 키커로 에데르송 골키퍼가 나올 정도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앞선 두 명의 실패가 너무 컸고 뤼디거의 성공으로 레알이 환희를 만끽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6. 경기 최우수선수는 누구일까요

“승부차기까지 간 경기는 골키퍼가 조명받죠. 레알의 루닌 골키퍼입니다. 주전 쿠르투아의 부상으로 루닌에게 큰 부담이 생겼지만, 현재 프리메라리가 1위 질주에 공헌 중이고요, 이날도 승부차기 전에 몇 차례 선방을 보여줬습니다. 그릴리쉬의 발리 슈팅이 수비 사이로 들어왔지만, 동물적인 방어를 해줬습니다.”

7. 경기 한 줄 평 부탁드릴게요

“‘축구의 신도 감동해 눈물 흘린 승부’, 1-2차전 모두 무승부였고 살떨리는 승부차기로 모든 운명이 달라졌죠. 그만큼 최고 수준의 경기였고 축구의 신이 양팀에 승패를 선사하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미리 보는 결승전 이야기가 괜히 나왔던 것이 아닙니다.”

8. 4강 대진도 흥미롭게 만들어졌네요

“레알은 전통의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과 만납니다. 레알이 독일 원정 징크스라는 것이 있었죠. 이를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룹니다. 1차전은 5월 1일 오전 4시에 시작하고요,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홈 경기로 열립니다. 이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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