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사찰에서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로 추정되는 동물이 목격됐다.
해당 인증샷에 누리꾼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는 경북 영덕군 축산면 영명사 석정 스님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지난 17일 보도했다.
석정 스님은 “16일 오전 8시 30분쯤 사찰 앞 벚나무에 다람쥐와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생긴 개체가 앉아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신기하게 여겨 사진을 찍었다. 나무 인근 법당에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날개처럼 생긴 것을 펴고는 이동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석정 스님이 찍은 사진을 보면 작은 귀에 큰 눈을 지닌 다람쥐가 사찰 내부의 돌탑, 나무 등을 돌아다니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다람쥐처럼 작은 귀에 큰 눈이 특징인 하늘다람쥐는 환경부가 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문화재청이 정한 천연기념물이다. 날개 막을 이용해 나무와 나무 사이를 활공해 이동할 수 있다.
석정 스님은 “살면서 하늘다람쥐로 추정되는 개체를 처음 봐 주변에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다람쥐는 한동안 사찰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람쥐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예쁘네”, “어쩜 저렇게 순둥순둥해 보이나. 제발 환경보호 합시다”, “피카츄보다 더 귀엽다” 등 많은 댓글을 남기며 신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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