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이 뽑은
준대형 SUV 1위~5위
제네시스 GV80도 순위 올라
패밀리카로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준대형 SUV, 큰 차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서도 인기가 높은 장르이다. 미국 시장에서도 SUV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 평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 리포트가 소비자들의 반응을 바탕으로 준대형 SUV의 순위를 냈다. 순위는 신뢰성, 유지 보수 비용 등의 세부 평가 항목을 기반으로 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뽑은 준대형 SUV 1위~5위를 소개한다.
5위: 메르세데스 벤츠 GLE
유지 관리 힘들다는 단점
5위는 메르세데스 벤츠 GLE이다. 4위를 차지한 제네시스 GV80보다 낮은 순위를 차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미국 시장 조사 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의 신차 품질 자료에 따르면 GLE의 유지 관리 비용에 천문학적인 금액이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년간 유지에 1만 4,738달러(약 2,050만 원)에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할 확률도 42.69%로 기록됐다.
자동차 가격 정비 정보를 제공하는 리페어팔(RePAIRpal)은 GLE에 별 5개 중 1개의 평점을 부여하면서 신뢰성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부여하기도 했다. 수리 빈도와 심각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GLE는 뛰어난 성능으로 높은 점수를 부여 받았다. 국내에서는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고 있다.
4위: 제네시스 GV80
3위: BMW X5
4위는 제네시스의 GV80이다. 벤츠의 GLE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직 연간 유지비나 내구성에 대한 자세한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결함이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구동력 손실로 리콜이 한 차례 이뤄진 바 있다. 이밖에 크레스트 그릴과 쿼드 램프 등 럭셔리한 디자인 요소를 갖추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높은 평가의 원인이었다.
3위는 BMW의 X5이다. 고성능 버전인 M5 50i XDrive는 V8 엔진이 탑재된다. SUV에서는 드문 V8 엔진의 고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소비자 평가를 얻었다. 소비자 신뢰성은 뛰어났지만, 10년간 차랑 유지 시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할 확률이 54.61%로 나타났다. 주로 엔진과 냉각 계통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프리미엄 SUV인 만큼 수리비도 비싸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2위: 링컨 노틸러스
1위: 렉서스 GX
2위는 링컨 노틸러스이다.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실내, 4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등의 옵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0점 만점에 87점의 신뢰도 평가를 받으면서 포드의 다른 모델과 비교해도 가장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리저브 트림 가격이 7,740만 원이다. 2.0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252마력과 최대 토크 38.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1위는 렉서스 GX이다. LX와 같은 TNGA-F 플랫폼을 사용해 프레임 바디와 더불어 차체 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경량화된 차체로 높은 온, 오프로드 주행성을 선보인다. GX에 탑재된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349마력과 최대 토크 66.2kgf.m을 발휘한다. GX는 신뢰도 점수 89점을 받으면서 내구성과 성능 면에서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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