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4차 공판에 출석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의 옷차림이 부쩍 밝아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12일 열린 1차 공판 당시 유아인은 검은 셔츠와 넥타이, 코트, 바지, 부츠등을 입어 ‘올블랙’ 차림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나타났다. 헤어스타일은 옆머리가 광대뼈까지 내려오는 짧은 단발을 유지하고 있었다.
2차 공판은 지난 1월 23일 열렸다. 당시 유아인은 검은 셔츠가 하얀 셔츠로 바뀐 것만 제외하면 1차 때와 비슷한 옷차림으로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헤어스타일은 옆머리를 짧게 깎은 투블럭으로 바뀌었다.
3차 공판이 열린 3월 5일, 유아인은 2차 공판 당시와 거의 동일한 모습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이어 지난 4월 16일 열린 4차 공판에서 유아인은 한층 밝아진 복장으로 서울중앙지법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아인은 공판 출석 4번 만에 처음으로 검은색이 아닌 회색 정장을 입었다. 올블랙에서 올화이트로 바꾸는 것처럼 180도 뒤집는 변화는 아니나, 비교 가능한 차이임은 분명하다. 이너로는 하얀 셔츠를 입고 남색 넥타이를 맸다. 헤어스타일은 2, 3차 공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편 이날 법정에는 유아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여행에 함께했던 헤어스타일리스트 겸 유튜버가 법정에서 유아인으로부터 대마 흡연을 권유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유아인은 재판에 출석하면서 대마 흡연 교사 혐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확히 부인하고 있다”며 “오늘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