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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흐트 빠져도 김민재는 아니야…英 언론 “우파메카노-다이어” 아스날전 선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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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는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 32골을 넣으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웠다. 또한 김민재는 그동안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다. 하지만 다이어와 라이머, 게헤이루는 뮌헨을 업그레이드시키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 전반기엔 혹사 논란이 일어났을 정도로 바이에른 뮌헨 부동의 주전 수비수였던 김민재는 후반기엔 좀처럼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다.

▲ 매체는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 32골을 넣으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웠다. 또한 김민재는 그동안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다. 하지만 다이어와 라이머, 게헤이루는 뮌헨을 업그레이드시키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 전반기엔 혹사 논란이 일어났을 정도로 바이에른 뮌헨 부동의 주전 수비수였던 김민재는 후반기엔 좀처럼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지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아스날과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나설 바이에른 뮌헨 선발 명단을 공개하면서 김민재를 제외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으로부터 굳건한 신임을 받고 있는 에릭 다이어가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파트너인 마티아스 더리흐트는 이브닝 스탠다드가 예상한 선발에서 빠졌다.

남은 한 자리에 김민재와 다욧 우파메카노를 놓고 이브닝 스탠다드는 우파메카노를 넣었다.

전반기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기용했던 투헬 감독은 후반기엔 새로 합류한 다이어와 더리흐트로 주전을 바꿨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대신 다이어와 더리흐트를 선발 센터백으로 내세웠을 때 성적이 좋아지자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 토마스 투헬 감독.
▲ 토마스 투헬 감독.

▲ 오랜만에 나온 무실점 경기였지만, 그곳에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결장은 무척 충격적이었다. 앞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 경기에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 대신 김민재를 출전시킬 것이라 시사했다. 하지만 오히려 다이어가 더 리흐트가 선발로 기용됐고, 다요 우파메카노마저 이날 경기에 교체 투입됐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철저히 외면했다.
일각에선 김민재의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이 토마스 투헬 감독과 불화설 영향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리흐트 조합이 승리를 부르고 있다. 둘 사이의 호흡도 매우 좋다. 다른 수비 포지션 선수들과의 합도 뛰어난 편이다. 굳이 이들을 선발에서 내칠 이유가 없다”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도 실력만 놓고 보면 충분히 선발로 뛸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잘나가는 조합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는 매우 명확한 플레이와 말을 한다. 수비진을 잘 조직하는 능력이 있어 더 리흐트와 관계가 좋다. 아무래도 그들이 한 발 앞서 있다”라며 다이어를 중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스날 홈 구장에서 열린 지난 1차전에서도 이변 없이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선발로 나섰다. 2골을 허용했지만 바이에른 뮌헨도 2골을 넣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 다요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수 있을까.
▲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우파메카노 역시 출전 시간이 간절하다.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우파메카노 역시 출전 시간이 간절하다.

이브닝 스탠다드가 우파메카노를 선발로 예상한 근거는 지난 14일 열린 FC쾰른과 리그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리흐트를 선발로 내세웠다가 우파메카노를 후반에 교체 투입했다. 우파메카노는 후반 43분 수비 진영에서 패스 미스를 저지르면서 실점 위기를 팀에 안겼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에 대해 “우파메카노가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느끼기를 바란다. 우리는 그가 갖고 있는 잠재력과 자질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 개인적으로 우파메카노가 얼마나 야심 있는지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많은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이 수준 경기에선 그런 실수들이 경기의 승패를 결정한다”며 “최근 우리가 내준 많은 실점에 우파메카노가 관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요일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그는 우리에게 필요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지금은 선수들을 지목하고 손가락질 할 때가 아니다.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앞서 말한 대로 그는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

다만 ‘대세’는 투헬 감독이 1차전과 같은 라인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과 키커 등 독일 매체들은 물론이고 독일 팬들 또한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김민재가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은 없다. 쾰른과 경기에서 벤치에도 앉지 못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김민재와 투헬 감독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지난 11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투헬 감독과 좋지 않은 관계가 이유다. 바이에른 뮌헨 주변에선 김민재를 실패한 영입이라고 판단했다”고 알렸다.

▲ 에릭 다이어가 아스널전을 준비하고 있다.
▲ 에릭 다이어가 아스널전을 준비하고 있다.

다이어는 “우린 수요일에 조직적인 수비를 펼치고 바른 에너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팬들의 분위기와 응원은 분명 대단하고 도움이 될 것이다. 정말 기대가 된다. 양팀은 4강 진출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아스날은 강한 팀”이라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 베테랑 토마스 뮐러 역시 홈 관중들이 보낼 응원에 기대감을 보였다. 뮐러는 “팬들은 수요일을 기다릴 수 없을 것이며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우리 모두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환상적인 축구의 밤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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