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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를 막을 수비수가 없다’→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레프트백 언급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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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둔 바이에른 뮌헨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뮈헨은 지난 10일 열린 아스날과의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일주일 만의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사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나브리와 케인이 연속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후반 31분 트로사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트로사르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제주스가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는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데 리트와 다이어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것이 비난받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측면 수비수 데이비스가 경고 누적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공백도 발생했다.

독일 매체 RAN은 15일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날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는 부상 선수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도 있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어려움에 빠졌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포백 중 3명은 킴미히, 데 리트, 다이어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투헬은 번개처럼 빠른 아스날의 공격수 사카를 상대로 누가 레프트백으로 나설지 아직 선택하지 못했다. 데이비스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어차피 아스날과의 8강 1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마즈라위가 쾰른전에서 레프트백으로 나서 테스트를 받았지만 쾰른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이 매체는 투헬 감독이 “우리는 아스날을 상대로 마즈라위나 게레이로를 레프트백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미친 짓을 하지 않는 한 마즈라위가 게레이로보다 더 수비적인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소개하면서도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나 김민재 같은 전문적인 수비 선수를 레프트백에 배치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쾰른전을 마친 후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미친 짓을 해서 김민재나 우파메카노를 왼쪽에 배치해야 한다. 수비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이기고 싶다. 우리가 리드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상황이다. 완전히 동점”이라며 수비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15일 ‘투헬이 하베르츠와 사카가 공격을 이끄는 아스날을 상대로 어떤 센터백 듀오를 신뢰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4명은 누구도 자신감이 있거나 서로 호흡이 잘 맞는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스날 사카,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데이비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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