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슈퍼스타K2’ 출신 고(故) 가수 박보람의 부검 결과,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족 측은 장례 절차에 돌입했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5일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부검이 진행됐다.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박보람은 전날인 11일 밤, 지인과의 모임 중 화장실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30세. 안타까운 비보에 가요계와 팬들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허위 사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면서 논란을 양산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즉각 법적 조처를 예고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14일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다. 이를 접한 당사 및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한다.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다.
한편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솔로 가수로 데뷔해 ‘예뻐졌다’ ‘애쓰지 마요’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신곡을 발표한 데 이어 정규 앨범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7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박보람 SNS, DB]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한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