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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지표 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월(3.62%)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3.59%로 조사됐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3.82%)에서 10월(3.97%), 11월(4.00%) 상승세를 보이다 같은해 12월(3.84%) 하락 전환됐다. 이후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1%에서 3.78%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예금금리가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로 활용되는 은행채(AAA·무보증) 6개월물 금리(5개 평가사 평균)도 지난 2월 15일 3.687%에서 3월 15일 3.651%, 지난 12일 3.575%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인데, 은행 여·수신상품 금리와 사실상 연동된다. 특히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반영하는 은행권 변동형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가 16일부터 하락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3.91%∼5.31%에서 3.88%∼5.28%로 조정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81%∼6.01%에서 4.78%∼5.98%로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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