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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민주당 후보… 그 놀라운 이유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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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월 28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역에서 북갑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북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 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한 전 의원은 민주당 소속의 유일한 부산 당선인이란 기록을 쓰게 됐다.

그는 친노(친노무현) 핵심 인사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제2부속실장, 경제부총리 정책보좌관을 지낸 그는 노 전 대통령처럼 지역주의 벽을 허물기 위해 부산으로 갔지만 좌절을 맛봐야 했다. 18·19대 총선에서 내리 낙선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 20대부터 부산 북갑의 터줏대감이 됐다.

전 의원의 선거 공보물. / 전 의원 페이스북

이룬 결과가 훌륭하다. 5선의 막강한 경쟁자인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을 꺾은 데다 득표율(54.73%·2만 8377표)도 서 의원(44.31%·2만 2972표)과 견줘 10%포인트 이상 높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러 차례 지원 유세를 하며 공을 들인 곳에서 수성에 성공한 점도 돋보인다.

민주당 정치인에게 부산은 험지 중 험지. 전 의원은 어떻게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을까. 지난 대선 부산 북·강서구갑(현 북구갑)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57.6%를 득표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38.6%) 후보를 크게 앞섰다. 전 의원의 ‘개인기’가 아니고선 전 의원 당선의 이유를 설명할 길이 없다.

조선일보는 15일 자 기사에서 전 의원이 조기 축구에 동네 제사까지 챙길 정도로 발로 뛰며 지역구를 관리하는 것이 당선 이유라고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북구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전 의원은 서울에 거주지를 둔 상당수 의원과 달리 지금도 북구에 거주하며 매일 주민을 만나러 다닌다.

전 의원의 지역 사무소 관계자는 “전 당선자가 시간만 나면 혼자 주민들을 만나러 다닌다”며 “우리도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했다. 남 모(64) 씨는 조선일보에 “전 의원은 여기 서민 아니냐”며 “‘아이고, 누님 점심 하셨습니까?’ ‘형님, 식사하셨습니까?’ 하면서 밑바닥을 싹 훑고 다닌다”고 했다.

택시기사인 전 모 씨는 지역 택시 기사들의 축구 동호회 행사 때마다 전 의원이 찾아오기 시작한 지가 10년째라면서 “행사 때마다 와서 ‘형님’ 하는데, 몇 년 됐다고 고개 뻣뻣해지고 그러는 게 하나도 없어예”라고 말했다.

금은방을 운영하는 정 모(71) 씨는 동네 주민 60여 명과 함께 매년 지내는 당산제에 전 의원이 매년 참석한다면서 “그 양반이 와서 심부름하고 같이 술 한잔 하고 가니까 와 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의원이 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한테까지 인사해 어린 학생들도 전 의원을 안다고 했다.

전 의원은 선거구 조정으로 인해 떨어져나가는 바람에 자기에게 표를 주지 못하는 만덕1동 주민에게도 인사를 다니는가 하면 걸려오는 모든 전화와 문자 메시지에 반드시 답장을 할 정도로 지역구 관리에 철저하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높은 공약 이행률도 전 의원이 당선된 이유로 꼽힌다. 조선일보는 전 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공약 이행률 98%’를 내세웠다면서 의원실이 매일 아침 회의마다 공약 이행 상황을 챙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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