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2경기 12골’ 이삭, 토트넘 무너트리고 손흥민도 제쳤다 “득점왕엔 욕심 없어”

스포티비뉴스 조회수  

▲ 알렉산더 이삭.
▲ 알렉산더 이삭.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건강하게만 계속 뛰었으면 좋겠다.”

무서운 상승세다. 특히 안방에서 무시무시한 연속 골을 터트리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알렉산더 이삭의 멀티골이 대승을 가져왔다. 전반 30분 앤서니 고든이 수비와 경합을 이겨낸 뒤 역습을 시작해 패스를 찔러줬고, 이삭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마무리로 먼저 골문을 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삭은 후반 6분 추가골까지 완성했다. 뉴캐슬 진영 중원에서 손흥민이 브루누 기마랑이스에게 볼을 빼앗겼고, 기마랑이스가 뒷공간을 노려 그대로 길게 올린 패스를 이삭이 받아내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삭은 프리미어리그 6번의 홈경기에서 연속으로 골을 넣었다. 또 최근 홈에서 치른 12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이 12골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총 17골을 넣었다. 손흥민(15골)을 제치고 득점 순위는 어느새 공동 3위까지 올랐다. 1위 엘링 홀란드와 격차는 3골이다.

이삭은 겸손했다. 경기 후 “골든부츠(득점왕)는 내 마음 속에 있지 않다. 시즌 중 부상으로 약간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난 건강을 유지하고 계속 뛰는 것만을 생각한다”며 “감독님의 경기 계획과 팀 꾸리는 방식이 훌륭했다. 선수들도 감독님의 작전을 제대로 실행했다”고 말했다.

스웨덴 출신 이삭은 대표팀 선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뒤를 이을 재능으로 평가받는 공격수다. 192cm라는 큰 키에도 빠른 발을 갖췄다. 강력하고 침착한 슈팅을 바탕으로 한 마무리 능력까지 보유했다. 어린 시절부터 ‘제2의 이브라히모비치’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이삭은 지난해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떠나 뉴캐슬에 합류했다. 이적료만 무려 7,000만 유로(약 1,020억 원)였다. 뉴캐슬 구단 역사상 최고 지출이었다.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구단을 인수했기에 가능했다. 막강한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은 대형 이적을 성사시켰다.

돈값은 했다. 뉴캐슬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10골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4경기 17골로 더욱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즌 후반기 경기력이 물올랐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이삭이 대체불가 선수라고 못박는다. 하우 감독은 “이삭은 정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뉴캐슬과 연결된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삭을 잃고 싶지 않을 거다”고 말했다.

하지만 FFP(재정적페어플레이) 압박을 받는 뉴캐슬 상황 때문에 이삭의 이적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뉴캐슬 구단이 부유한 것과 별개다. 지출과 수입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FFP 규정상 무턱대고 이적 시장에서 영입만 할 수는 없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된 뒤 선수 영입에 막대한 이적료를 쓰면서 자연스레 뉴캐슬의 재정 지표는 안 좋아졌다.

이삭은 최근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말로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군침을 흘리는 건 토트넘.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채워 줄 선수가 필요하다. 이번 시즌엔 손흥민의 포지션 변경, 히샬리송의 득점력으로 메웠지만 장기적으로 많은 골을 넣어줄 스트라이커는 있어야 된다.

토트넘뿐 아니라 아스널도 이삭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아스널이 토트넘과 경쟁할 것이다. 두 팀 모두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김민재 문제가 아니다…"바이에른 뮌헨 수비 불안은 우파메카노 때문" 공개 저격
  • 美유학하고 폼 바꾼 유승철·김기훈만 있나…KIA 국대 좌완 파이어볼러도 절치부심, 2023년이 그립다
  • 린샤오쥔, 첫 국제종합대회서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 레이스
  • “김혜성, 가장 큰 변화 맞이했다” MLB 152km를 극복하라…다저스 주전 2루수 입성 최대화두
  • 신문선 후보, 양명석 신임 여자축구연맹 회장과 협업 약속..."그의 당선 소감에 힘을 보태겠다"
  •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한국 첫 메달, 이 종목이 확보했다... 결승전서 한일전

[스포츠] 공감 뉴스

  • 2258억→거절→금액 추가→시큰둥…얼마를 원하나? 3루수 최대어, 친정팀 추가 오퍼에도 요지부동
  • '4년 9개월 징역형' 미즈하라 편지 역효과 났다, 美 판사도 분개 "거짓말 가득했다"
  • “보라스 책임져라” 美직격탄, 알론소 2288억원 걷어차고 782억원 굴욕계약…믿었던 악마 에이전트에게 발등 ‘쾅’
  • '일본 2부리그 백업 세터'가 이 정도라니...'9억 세터' 있을 때와는 다른 결과 [유진형의 현장 1mm]
  • '맨-유-맨-유-맨' 무산! '도핑 중징계' 포그바, 마르세유와 FA 계약 추진...주급 삭감까지 감수할 예정
  • 미국 언론, 김하성 계약 '윈윈'으로 평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천안시 소식]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비상대응태세 강화 등

    뉴스 

  • 2
    [태안군 소식]여성 농업인 대상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 등

    뉴스 

  • 3
    ‘현대판 집시 감성’으로 색공간 연출하는 우 슈앙 작가

    뉴스 

  • 4
    [데스크의 시선]여론 추이와 데이터로 본 윤 대통령 탄핵 기각 가능성 얼마나 되나?

    뉴스 

  • 5
    진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2025년 위원 위촉 및 정기총회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김민재 문제가 아니다…"바이에른 뮌헨 수비 불안은 우파메카노 때문" 공개 저격
  • 美유학하고 폼 바꾼 유승철·김기훈만 있나…KIA 국대 좌완 파이어볼러도 절치부심, 2023년이 그립다
  • 린샤오쥔, 첫 국제종합대회서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 레이스
  • “김혜성, 가장 큰 변화 맞이했다” MLB 152km를 극복하라…다저스 주전 2루수 입성 최대화두
  • 신문선 후보, 양명석 신임 여자축구연맹 회장과 협업 약속..."그의 당선 소감에 힘을 보태겠다"
  •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한국 첫 메달, 이 종목이 확보했다... 결승전서 한일전

지금 뜨는 뉴스

  • 1
    고액 학원비 해방되나 싶었는데 “줄줄이 봇물 터졌다”…부모들 ‘울상’

    뉴스 

  • 2
    송대관,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78세

    연예 

  • 3
    “84만 명이 선택했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웰니스 여행지

    여행맛집 

  • 4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월의 차에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선정

    차·테크 

  • 5
    컴투스,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 예선 8~9일 개최

    차·테크 

[스포츠] 추천 뉴스

  • 2258억→거절→금액 추가→시큰둥…얼마를 원하나? 3루수 최대어, 친정팀 추가 오퍼에도 요지부동
  • '4년 9개월 징역형' 미즈하라 편지 역효과 났다, 美 판사도 분개 "거짓말 가득했다"
  • “보라스 책임져라” 美직격탄, 알론소 2288억원 걷어차고 782억원 굴욕계약…믿었던 악마 에이전트에게 발등 ‘쾅’
  • '일본 2부리그 백업 세터'가 이 정도라니...'9억 세터' 있을 때와는 다른 결과 [유진형의 현장 1mm]
  • '맨-유-맨-유-맨' 무산! '도핑 중징계' 포그바, 마르세유와 FA 계약 추진...주급 삭감까지 감수할 예정
  • 미국 언론, 김하성 계약 '윈윈'으로 평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추천 뉴스

  • 1
    [천안시 소식]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비상대응태세 강화 등

    뉴스 

  • 2
    [태안군 소식]여성 농업인 대상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 등

    뉴스 

  • 3
    ‘현대판 집시 감성’으로 색공간 연출하는 우 슈앙 작가

    뉴스 

  • 4
    [데스크의 시선]여론 추이와 데이터로 본 윤 대통령 탄핵 기각 가능성 얼마나 되나?

    뉴스 

  • 5
    진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2025년 위원 위촉 및 정기총회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고액 학원비 해방되나 싶었는데 “줄줄이 봇물 터졌다”…부모들 ‘울상’

    뉴스 

  • 2
    송대관,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78세

    연예 

  • 3
    “84만 명이 선택했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웰니스 여행지

    여행맛집 

  • 4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월의 차에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선정

    차·테크 

  • 5
    컴투스,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 예선 8~9일 개최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