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빌리 문수아가 활동을 재개한다. 수현 역시 활동을 재개하면서 빌리는 다시 7인 체제 활동을 시작한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12일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문수아, 수현은 장시간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건강 회복에 힘써왔으며 현재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에 따라 향후 활동 복귀에 대한 본인의 의지와 전문의의 소견을 바탕으로 심층적인 논의를 거쳐왔으며 활동 재개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여 금일 공지 이후 팀 활동 합류 및 활동 재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긴 시간을 함께 기다리며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무리 없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문수아는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빌리브(팬덤명) 오랜만이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저는 쉬는 동안 나름 가까운 곳 여행도 가고 친구들도 만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서 살도 조금 쪘다가 정신 차리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혼자 산책도 하다가 이쁜 거 보면 우리 빌리브 생각도 나고 가끔은 며칠 동안 집에서 멍도 때리다가 중간중간 빌리브가 써준 글들 보면서 웃고 울고 그리워하기도 하고 빌리 멤버들 무대 보면서 흐뭇하게 자랑스러워하다가 옛날 영상 보면서 회상도 하고 하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다”라고 설명했다.
문수아는 “처음에는 기다려주는 분들이 많으니까 빨리 돌아가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이 컸는데 빌리브의 글들을 읽고 비록 시간이 조금 걸릴지라도 믿고 ‘내가 더 단단해져서 가는 게 맞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조금 늦었을 수도 있지만 저를 믿고 기다려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빌리브 곁에 빌리의 문수아로써 있는 게 가장 저 다운 것 같더라. 이제 다시 시작이니까 우리 같이 또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 천천히 쌓아가며 행복한 하루하루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문수아는 지난해 4월 친오빠 문빈이 세상을 떠나자 2개월 간 활동을 중단했다. 그 해 6월 복귀했으나 2개월 만인 9월 다시 활동 중단을 알렸다. 수현 역시 지난해 6월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 발매된 싱글 1집 ‘사이드-비 : 메모얼스 오브 에코 언씬’은 문수아, 수현을 제외하고 시윤, 션, 츠키, 하람, 하루나 5인 체제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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