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중국에서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 소형 SUV EV5 생산에 착수했다고 저스트 오토가 중국 미디어를 인용해 2024년 4월 11일 보도했다. 장쑤성 옌청에 있는 합작법인은 EV5 생산을 시작해 현지에서 판매하고 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멕시코와 사우디 아라비아를 포함한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으로의 선적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V5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아의 세 번째 BEV 모델이다. 중국산 EV5는 BYD의 핀드림스 배터리 컴퍼니가 공급하는 저가형 LFP 배터리를 탑재한다.
기아는 주행거리 700km, 가격이 15만 위안(약 2만 1,000달러)인 EV5가 지난해 14만 4,000대에 불과했던 중국 판매를 되살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올해 중국 수출을 지난해 8만대에서 17만2,000대로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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