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하 SUV)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이하 RV)이 점령했다.
이전까지 한 대라도 순위에 올랐던 세단 자동차는 이번 판매 순위 TOP 5에는 단 한 대도 오르지 못했다.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1월~3월 ‘베스트셀링카’ 1~4위는 기아 쏘렌토(2만 6,929 대). 현대차 싼타페(2만 3,313 대). 기아 카니발(2만 2,681 대). 기아 스포티지(1만 9,661 대) 순으로 집계됐다.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는 차종으로 ‘TOP 4’를 모두 RV가 차지했다.
1톤 트럭의 대표 차종인 현대차 포터는 1만 9,314 대가 판매돼 5위에 올랐다.
최근 5년 사이 판매량 ‘TOP 5’에 세단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베스트셀링카’에 뽑혔던 현대차 그랜저마저 1분기 국내에서 1만 3,698 대를 판매, 6위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1% 줄어든 수치다.
판매 순위를 10위까지 확대해 보면 7위 GV80(1만 3,552 대), 8위 기아 레이(1만 2,794 대), 9위 기아 셀토스(1만 2,659 대)를 포함해 모두 7종이 RV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 세단 G80은 1만 248 대로 10위에 올랐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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