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K2 높은 관심과 추가 수출
현대로템이 폴란드로부터의 K2 전차 추가 수출 계약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 내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최근 10여 개의 폴란드 언론 매체가 현대로템의 창원 공장을 방문하여 K2 전차 생산 과포정을 직접 취재하고 회사의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는 등, 현대로템과 K2 전차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현대로템과 폴란드 수출 기본계약 및 실행계약
현대로템은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총 1,000대 규모의 K2 전차 수출에 관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8월에는 180대를 대상으로 한 1차 실행계약을 맺었으며, 현재까지 46대를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이와 별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에 관한 추가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나, 현대로템은 K2 전차에 대한 추가 계약을 아직 체결하지 않았다.
K2 전차에 대한 폴란드의 기대
폴란드 내에서는 K2 전차의 성능 개선 모델인 K2PL(K2 Poland)에 특히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모델은 폴란드 군의 의견을 반영하여 개발되며, K2GF(K2 Gap Filler) 모델의 기존 형태와 내부 구조를 대체로 유지하면서도 특정 무장 및 방어 시스템에 있어 현지 맞춤형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K2PL 모델의 주요 특징
K2PL 모델은 한국의 K6 대구경 기관총 또는 폴란드 ZM 타르노프의 WKM-B 기관총과 같은 무장을 장착할 예정이다. 또한, 적의 대전차 무기에 대응하기 위한 하드킬 능동방호장치(APS)를 포함하며,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트로피 HV’ 시스템 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한국형 능동방호체계(KAPS)’가 후보로 꼽히고 있다.
생산 및 기술 이전 제안
현대로템은 추가로 계약될 K2PL 820대 중 500대를 폴란드 내에서 생산하고, 일부 기술을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폴란드의 방산업체들과 생산 능력 구축 및 기술 이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폴란드 군비청의 납품 일정에 맞추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