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류정민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특히 의약계 출신 당선인이 총 11명인 가운데, 윤석열 정부 보건의료정책에 급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의약계 출신 당선인은 총 11명으로 의사출신 당선인은 ▲김선민(조국혁신당) ▲김윤(더불어민주연합) ▲서명옥(국민의힘) ▲안철수(국민의힘) ▲이주영(개혁신당) ▲인요한(국민의미래) ▲차지호(더불어민주) ▲한지아(국민의미래) 등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 보면 여권(국민의힘·국민의미래)이 4명, 범야권(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3명, 기타(개혁신당) 1명 등이다.
나머지 출신 직역별 당선인은 ▲약사 서영석(더불어민주당) ▲치과의사 전현희(더불어민주당) ▲간호사 전종덕(더불어민주연합) 등이다.
22대 총선 당선인들 중 상당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 당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지냈던 김선민 당선인은 풍부한 의료 경험과 정책 실무를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는 정부가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의대증원을 강행한 게 총선의 패배와 직결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공의들이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병원을 떠난 후 정부는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업무복귀명령 ▲면허정지 추진 ▲형사고발 검토 등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왔다.
전체 전공의의 90% 이상인 1만여 명이 미복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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