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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 소비자물가 3.5% ↑, 미 연준 6월 금리인하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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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니터에 폭락하고 있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표시되고 있다./AFP·연합뉴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19~20일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10일(현지시간) 나타났다.

다만 대부분 위원은 연내 금리 인하는 적절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는 미국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5%)과 맞물려 6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 연준 위원들 “인플레 지표 실망…2%로 하락 확신 때까지 금리 인하 부적절”
로이터 “연내 적은 횟수 금리 인하 기세 힘”

연준이 이날 공개한 3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은 강한 경제 모멘텀을 가리키는 지표와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했다”며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강한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모든 참석 위원은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일 경우 연내 어느 시점에선가 긴축 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전형적인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여전히 올해 세차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그보다 적은 횟수의 금리 인하에 대한 모멘텀이 힘을 얻고 있다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올해 4분기에 한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미 cpi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 자료 캡처

◇ 미 노동부 “3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6개월만 최고치
WSJ “연준 6월 금리 인하 개시 주장 힘 잃어…올해 인하 단행 여부 의문”

노동부는 이날 3월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3.7%)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고, 전월 상승률 3.2%뿐 아니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4%)도 웃돌았다.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로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해 2월 상승률(3.8%)과 같았다. 전월 대비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역시 2월 상승률(0.4%)과 같았다.

이와 관련,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에도 완고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면서 연준이 6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잃었고, 경기 둔화 조짐 없이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일절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이 1주일 전 거의 측정할 수 없었던 1% 미만에서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 이후 약 14%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NYSE
3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니터를 통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방영되고 있다./AP·연합뉴스

◇ 뉴욕증시 폭락…국채 수익률, 폭등

높은 CPI 지표는 미국 뉴욕증시에도 충격을 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6포인트(1.09%) 급락한 3만8461.5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27포인트(0.95%) 내린 5160.6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28포인트(0.84%) 하락한 1만6170.36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 인하 개시 시기가 지연되고, 그 횟수도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세계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4.559%로 마감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이자 2022년 9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WSJ은 전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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