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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티 위시, 너와 나 우리의 위시리스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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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티 위시
엔시티 위시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가 위시의 아이콘이 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소망으로 가득 채워질 엔시티 위시의 위시리스트는 이제, 시작이다.

엔시티 위시(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는 ‘위시 포 아워 위시(WISH for Our WISH)’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엔시티 위시의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루어 가자는 포부를 지닌 팀이다. 지난 2월 21, 22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4 에스엠씨유 팰리스 @도쿄(SMTOWN LIVE 2024 SMCU PALACE @TOKYO)’에서 데뷔 싱글 타이틀곡 ‘위시(WHISH)’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공식 데뷔했다.

이후 지난달 4일 한국 팬쇼케이스 ‘엔시티 위시스 위시리스트(NCT WISH’s WISHLIST)’를 열고 본격적인 한국 활동에 돌입했다. 팬사인회, 팬미팅, 음악방송 등 다양한 형식으로 팬들과 만나며 함께 위시 리스트를 채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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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는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며 “한국 활동을 하면서 미니 팬미팅, 팬사인회 등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다. 프리데뷔 투어 때 오신 분들이 음악방송에서 그때 들고 오셨던 MD를 똑같이 들고 오셔서 응원을 해주신다거나 팬사인회에서는 일본에서 직접 응원하러 와주신 분들을 만났다. 한국 음악방송에서는 팬분들의 응원 소리를 들으니 힘이 났고,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료는 “프리데뷔 기간에는 팬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투어밖에 없었는데, 데뷔하고 나서 3주 동안 음악방송활동을 하면서 팬분들이랑 만날 기회가 많아서 좋았다. 팬분들을 직접 만나니 힘이 났다”라고 말했다. 리쿠는 “한국 활동하면서 많은 팬분들이랑 의사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저희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사쿠야는 “한국에서 활동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처음 해보는 게 너무 많아서 신기했다. 팬분들 앞에서 노래하는 게 제일 재밌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팀 내에서도 연습생 기간이 가장 긴 유우시와 시온은 유달리 감회가 남달랐다. 오랜 기간 꿈이었던 데뷔의 꿈을 이룬 만큼, 팬들과 만난 모든 순간들이 행복의 조각으로 남았다. 시온은 “저는 5년 정도 연습생 기간을 거친 뒤 데뷔를 한 만큼 팬 분들에게 저를 보여주는 것 자체가 재밌었고, 설��다”면서 “한국 활동을 시작하면서 팬분들 앞에서 무대를 하니까 연습생 때보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팬분들을 만난 순간들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서 빨리 다음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우시는 “한 달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처음 해보는 것들이 많아서 처음엔 많이 어색했지만, 이제는 앞으로 팬사인회나 음악방송 활동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엔시티 위시에게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은 단연 데뷔를 알린 도쿄돔 무대였다. 재희는 “뭐든 처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지 않나. 선배님들이랑 컬래버레이션 무대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그것뿐만 아니라 도쿄돔 무대가 전부 기억에 잘 남아있다”고 했다.

이제 막 데뷔했지만, 엔시티 위시는 데뷔 활동부터 음악방송 1위, 올해 데뷔한 K팝 그룹 초동 1위 등 벌써부터 기록을 써 내려가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엔시티 위시는 기록에 어깨를 으쓱이기보다는 그 기록을 가능케 한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특히 시온은 “데뷔하자마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뜻이니까 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이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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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데뷔한 엔시티(NCT)는 멤버들의 영입이 자유로운 ‘무한확장’ 체제로 K팝 신에 유일무이한 브랜드 명성을 구축해 왔다. 엔시티 위시는 엔시티의 ‘무한확장’ 종료를 알리는 팀으로, 엔시티는 엔시티 위시의 데뷔와 함께 새로운 모멘텀에 들어섰다.

엔시티 멤버들은 엔시티 위시의 같은 팀 동료이자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기도 하다. 나아가 엔시티 위시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가수의 꿈을 갖게 한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다. 특히 료는 엔시티 127 콘서트에서 캐스팅됐을 정도로, 엔시티의 ‘찐팬’으로 유명하다. 재희도 고민의 시기에 재현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을 정도로, 엔시티 멤버들은 엔시티 위시에게 망망대해에서 길을 안내하는 등대와도 같은 존재들이었다.

또한 엔시티 멤버들 모두 엔시티 위시의 데뷔를 축하하며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특히 도영은 음악방송 대기실을 직접 찾아 엔시티 위시에게 응원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엔시티만큼이나 엔시티 위시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있다. 바로 엔시티 위시의 프로듀싱을 맡은 가수 보아다. ‘아시아의 별’ 보아와 또 다른 ‘아시아의 별’이 될 엔시티 위시의 만남은 그 자체로 큰 화제였다. 시온은 보아에 대해 “저희가 처음 하는 것들을 어색해하는 편이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준비한 걸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서 평소 텐션보다 굳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보아 누나가 잘하고 있으니까 재밌게 하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의심하지 않고 환신을 가지고 재밌게 무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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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신인들과는 달리 엔시티라는 브랜드 파워를 업고 데뷔한 만큼, 엔시티 위시는 데뷔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그 관심이 엔시티 위시에게는 이점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대중의 더욱 엄격한 잣대를 넘어야 한다는 부담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유우시는 부담감보다는 엔시티 팬들이 자신들에게 보내주는 지지와 응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했다.

또한 기존 엔시티 멤버들이 지난 9년 간 퍼포먼스, 노래 등 모든 부분에서 올라운더 실력으로 증명해 왔던 ‘엔시티 다움’은 엔시티 위시가 해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시온의 고민도 이와 맞닿아있다. 시온은 “저희가 엔시티 마지막 그룹이기 때문에 엔시티 형들의 실력에 맞추려면 저희가 기준점을 어떻게 잡고 연습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면서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는 않더라. 그래서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온은 “저희도 엔시티답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엔시티가 엔시티 했다’는 말이 있지 않나. 저희가 엔시티 마지막 팀으로 들어온 만큼 이제 데뷔했더라도 실력적인 부분에서는 엔시티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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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한 달 차, 엔시티 위시는 더 큰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위시 리스트를 전하기도 했다. 리쿠는 도쿄돔뿐만 아니라 ‘엔시티 네이션’ 콘서트 사전 무대를 꾸몄던 일본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재희도 “최근 샤이니 선배님들 콘서트를 보러 갔다. 샤이니 선배님들이 도쿄돔이라는 큰 무대를 꽉 채우는 모습을 보고 저희도 그 무대를 꽉 채울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시온은 고척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면서 “제가 연습생 때 엑소 선배님들 고척돔 콘서트 보러 간 적이 있다. 그때 함성 소리를 들었을 때의 느낌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서 한국에서 공연한다면 그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다”라고 했다.

엔시티 위시가 함께 이뤄나가고 싶은 위시 리스트에는 어떤 꿈들이 들어가 있을까. 사쿠야는 멤버들과 더 가까워지고 팀워크를 다지자는 의미로 제주도로 다 함께 여행 가는 것을 위시 리스트로 꼽았다. 유우시도 멤버들과 함께 더 좋은 팀을 만들어가고 싶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시온은 올해 위시 리스트로 한국과 일본 동시 신인상 수상을 언급했다. 리쿠는 한국과 일본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팀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료는 “개인적인 목표인데 보아 선배님처럼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아시아의 별이 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재희는 자신의 대표 이모티콘인 나무를 언급하며 “새싹인 제가 점점 성장해서 행복이라는 열매가 열리는 나무가 되고 싶다. 그 행복의 열매를 많은 분들에게 나눠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위시 리스트를 전했다.

“엔시티 위시라는 이름에는 저희의 음악을 통해 모든 이들의 꿈과 소망을 응원하고 같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저희의 음악을 듣는 사람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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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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