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10일 오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인근 한빛도서관 다목적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친 권 여사는 소감을 묻는 말에 “투표에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사위 곽상언 후보에 대해서는 “아이고 잘됐으면 좋겠다”고 짧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권 여사는 건강과 근황을 묻는 말에 “시골에서 잘 지내고 있다”며 “시골 자체가 운동하는 곳이다. 편안하게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권 여사는 모인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인사한 후 봉하마을 자택으로 향했다. 권 여사는 김해로 귀향한 뒤 매번 선거에서 본투표일에 투표를 해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했다.
곽 후보의 부인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인 노정연 씨는 지난 8일 유세차에 올라 이른바 유세 내조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노무현 전 대통령)가 돌아가시고 종로를 떠났다가 셋째(아이)를 데리고 돌아왔다”며 “저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곽 후보는 부족한 점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에서 곽상언 종로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서 지지층의 집결을 호소했다.
한편 제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10.4%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의 본투표 당일 선거인 수 3020만 1606명 중 461만 155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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